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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아일랜드 식탁 만들었어요. (간단버전 ^^)

| 조회수 : 8,986 | 추천수 : 35
작성일 : 2011-02-07 23:44:25
안녕하세요?

한참 춥던 12월에 이사하고 정리하느라 한 달을 고생했네요. ^^
새로 이사한 집 주방이 너무 좁고 수납공간이 나오질 않아
수납과 식탁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었어요.



앞으로 이사갈 집이 어떨 줄 몰라 투자비와 제작 노력을 최소화 한 식탁이에요. ㅋ
원목같은건 전혀 안쓰고 합판을 베이스로 하여 테두리 나무도 합판에다 시트지 붙인거에요.


인디언 핑크 색상의 타일을 주문했는데 도착한 것은 바로 ...



수제 타일이라 어느정도 색상이 차이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전체적인 색상이 아예 달라버리니 처음엔 참 난감했어요.
이리저리 미리 세팅도 해보고 그릇도 올려보고 반품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사용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만들기 시작했슴당




받침대로는 앵글을 주문 제작해 오븐을 수납했구요,
하단에는 콘센트나 신문지 등 자잘한 것들을 놓을 수 있게 공간을 만들었어요.




구멍이 많이 나 있는 앵글의 장점을 살려 S자 고리로 냄비받침대나 오븐장갑도 걸어놓고,
주방용 쓰레기통도 걸어놨어요.




상판에는 인덕션 매립이 가능하도록 홈을 파서 작업했구요




이리하여 완성된 저희집 간단버전 아일랜드 식탁이구요,
앵글 부분은 천으로 커버링 해줬어요.
앵글 반대편 다리는 저희 회사 폐 자재로 만들어서 살짝 허접합니다.

타일 줄눈 작업 후에는 바니쉬를 두번 발라줘서 김칫국물을 흘려도
행주질만으로도 깨끗이 지워지구요.


아일랜드 식탁 완성 후 첫 식사..



... 키톡으로 가야하나..--;



... 아무튼 밥먹으면서 한쪽에서는 숭늉도 끓입니다.



처음에 앵글이랑 합판만 있을 때에는 신랑의 반응이 떨떠름했지만 같이 타일작업 하면서 재밌어했고,
생각보다 근사하게 나온 아일랜드 식탁을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있어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1.2.8 12:42 AM

    아이디어와 감각이 멋지십니다.
    숭늉을 끓이는 따뜻함까지... 식탁에 앉아서 숟가락을 드는 순간 행복해질것 같아요.

  • 2. ⓧ레이첼
    '11.2.8 10:12 AM

    이번에 이사가는 집이 좁아서 식탁 없이 살아야 해서 걱정이었는데 저도 아일랜드 식탁 하나 만들어 볼까봐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에요..

  • 3. 날수만있다면
    '11.2.8 11:23 AM

    완전멋져요

  • 4.
    '11.2.8 11:53 AM

    정말 근사합니다. 아일랜드 식탁이 너무 멋지게 완성되었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샤브샤브가 땡기는 건 왤까요~ ㅋㅋ

  • 5. 훈연진헌욱
    '11.2.8 1:17 PM

    자...이제 간단버젼 아일랜드 식탁을 보여주세요...!!!
    .
    .
    .
    .
    ㅎㅎ 와..정말 딱 쓸모있고 예쁘게 잘만드셨어요..
    펜션분위기 나요..

  • 6. 리비
    '11.2.9 1:15 AM

    멋있습니다...^^

  • 7.
    '11.2.9 10:52 AM

    안녕하세요. 저는 요리 쿡 새내기입니다..꾸벅~
    오옷~식탁을 집에서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군요..
    이뿌고 실용적이네요~

  • 8. 빙그레
    '11.2.9 11:07 AM

    저도 다음번에 할때 조언을 좀 얻어야겠어요~~~

  • 9. 뽁찌
    '11.2.9 2:12 PM

    ■ 올리브님~
    칭찬 감사합니다.
    같이 숭늉 한 사발 하세요 ㅋㅋ

    ■ 레이첼님~
    이쁘게 만드시길 바래요.
    공간 활용면에서 최고인거 같아요.

    ■ 날수만있다면님~
    감사합니다 ^^

    ■ 윰님~
    샤브샤브! 해먹어봐야겠어요 ^^
    그동안은 주로 고기 구으면서 한 잔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느라
    쿨럭

    ■ 훈연진헌욱
    원목으로 하단부터 멋지게 짜는거에 비하면 초간단이라능..ㅋㅋ
    감사합니다.

    ■ 리비님, 칸님~
    감사합니다 ^^

    ■ 빙그레님
    언제든 환영입니다.

  • 10. 올리브
    '11.2.11 12:02 AM

    아이디어가 넘 멋지십니다.
    투자비와 노력대비 느무 멋지시네요. 실용적이구요.

  • 11. 내사랑~!
    '11.2.17 4:07 PM

    그냥 생긴대로 산다~ 스타일이다보니 아이디어와 솜씨가 부럽기만 하네요...
    상상초월 솜씨 굿~ 뽁찌님 인테리어도 궁금해요~~~

  • 12. 스카이
    '11.2.17 9:25 PM

    참 솜씨 좋으시네요.. ㅎㅎ
    간단한거 같이 보이지만 따라하지도 못하겠어요..
    아이디어가 돋보여요..
    멋지십니다 ^^

  • 13. 블루(美~라클)
    '11.2.18 11:29 AM

    아름다워보여요,,,,,,센스가 넘치십니다

  • 14. 딸기공주
    '11.3.1 4:05 PM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언제나 생각 만 으로 끝나고 있네요.

  • 15. 꽃집춘녀
    '11.3.4 9:13 AM

    제가 아는 김여사님이시네요... 직접 보고 여기서 또 보니 새로와요,,

    정말 아이디어 굿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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