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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잼났던 썬데이마켓 후기~

| 조회수 : 4,460 | 추천수 : 63
작성일 : 2010-10-25 10:36:23
썬데이 후기~



82에 매일 눈팅만 하다 이번에 첨 썬데이마켓에 입성한 알이입니다..이층집아짐 맨 위사진에 저에요.
공원앞 나무탁자에 (마치 꾼처럼?)벌려놓은~

참석한다고 알려드리고, 몇날 몇일을 거실에 하나,둘 짐을 옮기니 어느새 한가득~
결혼 10년차  두식구에 이사를 안다녀서인가 구석구석 자잘한 물건들이 나오네요..
평소,벼룩시장 같은데 가서 직접 사기도,팔기도 하고 싶었는데..
드뎌 작은소망(?)을 이루게 됐네요..ㅎㅎ

토욜 오후부터, 거실에 한가득 물건 하나하나, 닦고,가격텍도 붙이고,박스에 담고~
지켜보는 남편은, 저걸 본인이 실어야 하는 생각에 눈이 휘둥그레~
판매한 돈으로 맛난거 사준다고 꼬드겨.. 운전기사겸.짐꾼으로 일일채용^^

가는내내 날씨도 좋고, 도착할 무렵 평화롭고,조용하고 예쁜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네발견~돌아오는 내내 거기서 살고 싶다~ 를 연발하며 왔네요 ㅎ

이층집아짐-  소녀같은 모습에 두건에 앞치마를 두르신 밝은 모습에 한눈에 알아뵀다는~
                    정신이 없어 이야기도 많이 못나눈게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
                    직접 하늘이와 하늘이 오빠?형?도 보고, 선물로 준 손집게를 좋아라 귀여운 모습~
                    손수 농사지은신 귀한 호박고구마도 넘 맛났구여..
                    한가해질 무렵 집을 바라보니, 구석구석 손이 많이 간듯 정성이 느껴진 집이 넘
                    예쁘더군요. 저희도 곧 아파트생활 청산하고, 주택으로 갈꺼거든요~
                    그래서인가 부러운 맘으로  유심히 봤답니다~
                
부리          - 도착하자 마자 젤 먼저 환하게 맞아주신 분이 이제야 보니 부리님이 셨네요~
                   원당에서 오셨다고 하신거 같은데..밝고 환한 웃음으로 대해 주셔서,
                   부끄럼 많이 타는 알이..맘이 넘 편했답니다..
                   여기저기 바쁜 곳엔 어디서나 지원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안젤라      -  썬데이 한다고 할때마다 안젤라님이 만드신 빵 먹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오시길 기다리며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남편을 꼬드기며 맛나는 빵 사준다 하여 델꼬 왔는데, 안오시면 어쩌나~했다는..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며 그 자리서 빵2봉지,쿠키2봉지를 해치우고(?)알이는 쿠키반조각 맛봄ㅜ
                   담에도 맛나는 빵,쿠키 기대할께요~
                   안젤라님이 올리신 사진에 빵사고 있는 제사진이 있네요..(찍으시는거 못봤는데..부끄~)

        
미달이      - 신혼부부로 보이시는 제 옆,옆 자리에 계셨던 분 같아요..
                  넘 바쁘셔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제가 가지고 온 꽃무늬가방 사신거 같은데..맞죠?
                  아마도 그날 젤 판매가 좋으셨던..ㅋ 임부복 사시는걸 봤는데 좋은일 있으신거죠?
                  추카추카..담엔 인사나눠요~ 
     
Harmony - 제가 유일하게 산 물건의 주인장님 이시군요..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물건도 펼치실때 실례를 무릎쓰고, 녹색빛이 도는 앤틱한 느낌의 도자기와
                  원목으로된 액자겸 받침 제가 샀어요..오자마자 닦아서 제자리에 두니 흐뭇합니다~


비가 온다하여 걱정했는데, 날이 좋아 넘 좋았어요..
첨이라 팔고,구경하는데 정신없어 제대로 인사도 이야기도 못나눈게 오는내내 맘이 좋질 않네요.
저녁에 돌집에 가야해서 1시간정도 일찍 나왔는데..늦게 오시는분들도 계실텐데..
넘 죄송하네요~
담엔 좀더 맘의 여유를 갖고,해야 겠어요..
이번 계기로 82에 저도 자주 드나들께요. .간간히 누추한  저희집도 뵈어 드리고, 잘은 못해도 음식도
해서 보여 드리고~
추운날씨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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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리
    '10.10.25 2:01 PM

    부부가 마치 소꼽장난 하시는듯 넘 이뿌시던데요?
    신혼인줄알았는데 10년차시라..허걱~
    고로케 닭살스런모습이 10년 유지되시다니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용^^
    다음 행주번개에서 또 뵐수 있는거죠?

  • 2. 이층집아짐
    '10.10.25 5:29 PM

    알이님에게서 만원에 산 우비 셋트,
    남편한테 계속 삼만원짜리 사준 거라고 우기고 있어요. ㅎㅎ

  • 3. Harmony
    '10.10.26 1:05 AM

    ㅋ 짐 풀자마자 사 가시기는 했는데 사실 얼굴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다음번에도
    꼭 참여하셔서
    차도 한잔하면서 더 즐거운 시간 보내요. 어제 반가왔어요.^^

  • 4. 소롯길
    '10.10.26 1:37 PM

    아~~~튀김기 내어 놓으셨던 님 맞으시죠?
    제가 튀김기가 없었음 데려왔을텐데~~너무 저렴 나눔하셔서 인상적이셨어요^^
    아쉬움에 계속 부리님만 꼬득이고.
    다음 행부 번개나 마켙에서는 인사 나누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 5. 미달이
    '10.10.26 5:53 PM

    꽃무늬가방 정말 잘샀어요.
    지갑에 핸드폰,장바구니 두개까지 쏙 들어가네요.
    보면 흐믓합니다.
    다음에 뵙게되면 인사 꼭 나눠요^^
    그리고 축하 감사합니다.

  • 6. 안젤라
    '10.10.27 9:22 PM

    선데이 마켓 할때마다
    제가 만든 빵 쿠키 기다리셨다해서
    이번에는 기필코 가리라 맘 먹었고
    성공적으로 임무 완수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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