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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남편의 땀과 아내의 정성으로 셀프리모델링한 25평 우리집 - 주방

| 조회수 : 11,841 | 추천수 : 208
작성일 : 2009-12-10 00:00:55
이사한지 3달이나 지나가는데 이제서야 주방 사진을 올려봅니다.
거실과 침실 사진을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주방 사진은 올리기가 좀 부끄럽네요.
주방 사진은 정말 보잘것 없이 너무 평범하거든요...^^;;





우선 이사하기전 주방쪽 사진이에요.
벽지보니 심란하네요...^^;;
그리고 25평 주방에 효율성을 높이려고
싱크대에 매입식으로 원형식탁이 붙어 있는데
자리만 차지 할뿐 큰 도움이 될것 같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싱크대와 타일은 그래도 깨끗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주방 전체 공사하기에는 좀 아깝기도 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싱크대 문짝과 상판 교체, 그리고 원탁 식탁을 제거한후
싱크대를 확장해 수납장을 넣기했어요.





다시 등장했어요...^^
제가 그린 저희집 인테리어 스케치에요.

주방쪽 루바 높이를 높일것인지
동일한 높이로 할것인지 많이 고민했으나
좁은 집에 통일감을 주기위해 루바 높이를 100cm로 통일하고
남편과 제가 리폼한 아일랜드 식탁을 벽에 붙여 사용하기고 했어요.





이렇게해서 완성한 저희집 주방이에요.
물론 주방쪽 루바 작업도 남편과 남동생이 해줬구요.

아일랜드 식탁은 다들 아시죠??
남편과 제가 리폼한 작품이라는거...^^v
얼마전에 페인팅한 스툴도 보이네요.





아일랜드 식탁은 이전 집에 맞춰서
상판 길이를 150cm, 폭 80cm로 좀 크게 리폼했는데
다행히도 이사한 집 주방 벽에도 딱 맞아 떨어지네요...^^





그리고 벽에 걸린 두점의 액자는
그림이 아니라 제가 십자수로 소놓은 작품이에요.

작년에 십자수에 빠졌을때 수놓은건데
이사한 집 벽에 걸어두니 분위기가 훨씬 따뜻한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직접 수놓은 작품이라
볼때마다 사랑스럽고 정이 가요...^^





식탁위에는 다이소에서 5000원주고 산 나무 쟁판에
전기포트와 디피용으로 구입한 보틀세트
그리고 쨈병이 너무 예뻐서 계속 모으고 있는 파리바게뜨 쨈병과
깔끔한 캐니스터에요...^^





그리고 얼마전에 리폼한 화이트 스툴이에요.
뒤에 한개가 더 있는데 귀찮아서 아직 못칠했어요.
시간나면 얼릉 칠해야 할텐데...^^





그리고 너무나 평범한 싱크대에요.
수납공간이 넉넉하다면 오픈장으로 하고 싶었지만
작은 25평 주방이라 최대한 수납을 위해 그대로 두고
화이트 문짝과 대리석 상판으로 싱크대 교체했어요.





꼼꼼하고 친절한 싱크대 업체 사장님을 만나서
제가 까다롭게 일자형 상판을 ㄱ자형 상판으로 교체해달라 하고
그러면서 우측의 수납장은 그대로 살려달라 하고
여러가지로 요구를 많이 했는데
친철한 사장님께서 제가 구상대로
너무나 맘에 들게 고쳐주셨어요.





그런데 문짝만 교체하다보니 사진처럼
내부장 칸막이는 메이플 싱크대 색상이 노출되네요.
이부분은 시간나는대로 시트지를 붙일려구요.
그럼 감쪽 같을꺼 같아요...^^

그리고 원형식탁이 있던 공간은
사진처럼 싱크대를 ㄱ자로 확장하고 수납장을 짜 넣었는데
수납이 정말 많이 되더라구요.
믹서기, 팥빙수기계, 토스터기 등
자질구레한 짐들이 다 들어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싱크대의 자잘한 살림들이에요.
제가 직접 떠서 쓰고 있는 친환경 수세미와
주방일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라디오
밀폐용기 양념통들

여기까지가 남편과 제가 정성을 다해 꾸민 주방이었습니다.
평범한 주방이라 많이 볼게 없으셔도
남편과 저의 정성을 봐서 예쁘게 봐주세요...^^




++++++++++++++++++++++++++++++++++++++++++++++++++++++++++++++++++++++++++++++++++++++++

* 과정 정보 *      

- 아일랜드 식탁 리폼 과정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51425346      ..

- 원목스툴 화이트 페인팅 과정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94314688    ..

- 루바 셀프 작업 과정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18485436      ..
   http://blog.naver.com/penelope94/100018487456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화심
    '09.12.10 2:12 AM

    넘 이뿌고 부럽네여~~

  • 2. capixaba
    '09.12.10 9:37 AM

    와.... 정말 솜씨 있으세요.

  • 3. 아이리스
    '09.12.10 9:48 AM

    감사합니다...^^

  • 4. 해와바다
    '09.12.10 10:36 AM

    정말로 깔끔하게 잘 하셨네요

  • 5. 변인주
    '09.12.10 10:56 AM

    깔끔 아담 신혼의 멋이 물씬풍기네요.

    젊은새댁들의 살림살이 보면 이쁩니다. 행복하세요~

  • 6. 아이리스
    '09.12.10 11:17 AM

    신혼은 아니구요. 결혼 8년차 주부에요...^^
    아직 아기가 없어서 신혼처럼 살고 있기는 하지만요...ㅎㅎㅎ

  • 7. 미즈
    '09.12.10 12:33 PM

    스케치부터 저렇케 꼼꼼이 하시다니.. 정말 이쁜주방이 나온건 당연하네요..
    직접 수놓은 십자수 액자까지 부분부분 정말 정성이 가득 느껴져요...

  • 8. 소나타
    '09.12.10 3:28 PM

    금화마을 3단지 주공 아파트 구조와 똑같네요.. 너무 예쁘고 깔끔해서 저도 그런주방에서 일하고 싶어요.. 공사하시느라 애쓰셨네요..

  • 9. cocoma
    '09.12.10 7:18 PM

    식탁 위 조명등 저희 침실과 똑같은 거예요.. 반갑네요^^
    집이 너무 이뻐요^^ 다음엔 욕실도 보여주시는 거예요?? 저희는 이번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여 욕실은 아저씨들한테 실리콘만 새로 발라달라하고 입 쓱 닦았어요..
    다른 공간도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 10. 사과공주
    '09.12.10 11:56 PM

    집사셨나봐요~~부럽습니다.
    예쁘게 고친 부엌도 너무 예쁘구요^^

  • 11. blue tang
    '09.12.11 8:19 AM

    정말 너무 멋지네요.. 십자수 작품도 너무 예쁘고요..
    저도 언젠가 이런 예쁜 집을 가질 때가 오면 좋겠네요..

  • 12. phua
    '09.12.11 9:44 AM

    저런 배색이 나오는 십자수를 놓으려면 눈이 빠~~아 지도록 수를 놓아야
    했을 텐데...
    흑흑흑..
    저 주방이 평범하다면.. 우리 집 주방은??????????
    너무 예쁩니다.

  • 13. 쩡아온니
    '09.12.12 10:16 PM

    와우 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도안이라기 보담 이쁜 그림같아요
    십자수 작품도 눈에 쏙들어오는것이
    급 십자수 땡기네요 ^^

  • 14. 딸부자엄마
    '09.12.13 2:19 PM

    와우~놀라워라
    대단하십니다.주방이 환해서 넘 좋고 애착이 많이가서 밥할때 신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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