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날씨는 그저 하드 하나 입에 물고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최고인데요,
갑자기 수세미가 뜨고 싶어지는 게 아닙니까?
제가 요즘 초등학교 베이킹 수업에 나가느라 낮에는 바쁜데요, 저녁에는 한가합니다.
큰 아이는 어차피 야자 끝나고 오니까 늦고요,
작은 아이는 기말 고사 대비 시험 공부를 하느라고 평소보다 늦어요.
할일 없이 우두커니 있는 것보다는 뭔가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오랜만에 잡아본 뜨 개 질!!!
이거 하면 은근 덥거든요. 선풍기 틀어 놓고 열심히 떴네요^^
역시 이 반짝이 수세미는 참 좋네요. 제가 저번 수세미 포스트에도 쓴 것 같은데요,
제가 만드는 방법은 같은 모양 두 장을 떠서 맞붙이는 거거든요.
맞붙이는 과정에서 고리도 만들어 주고요.
암튼 두 장이라 도톰해서 손에 쥐기도 좋구요, 무엇보다 세제를 조금만 써도 거품이 풍부해요.
웬만한 기름기는 세제 없이도 잘 닦이고요,
요즘 새롭게 느낀 건데요, 가스렌지 상판을 닦을 때 이 수세미에 물을 좀 묻혀서 박박 닦은 후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면 가스렌지가 반짝반짝 눈이 부셔 노노노노~~~
엄청 열심히 떴더니 슬슬 실이 없어져가네요.
참, 지난 주에 제가 충무로쪽에 갈 일이 있어서 오는 길에 방산시장에 갔었는데요,
방산에서 종로5가 쪽 즉 청계천쪽으로 가다보니 왼편 점포에서 반짝이 실을 팔았어요.
동대문 종합시장보다 가격도 조금 저렴했구요. 다음에 방산 갈 때 실도 조금 사가지고 와야겠어요^^
실 색 조합은 같은 계통의 색이나 아님 보색 대비를 이용했어요.
좀 더 과감하게 색을 쓰고 싶었으나 색이 떨어져서 못했어요.
혹시 제 포스팅을 보시고 수세미를 뜨실 거면 흰 색을 되도록 쓰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설거지를 하다 보면 물이 살짝 들기도 하는데 전 별로 상관 하지 않는데 찜찜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설거지 끝내고 깨끗이 헹궈서 말려 두면 냄새도 나지 않고 참~ 좋아요.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더운날 수세미 뜨기-.-(사진 수정했어요)
고미 |
조회수 : 5,166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09-06-29 2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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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별꽃
'09.6.29 11:02 PM보고싶으나 사진이 하나도 안보여요.....
궁금궁금^^;;2. 카민
'09.6.29 11:17 PM반짝이실 섞인 수세미가 제일 잘 닦여지는것 같아요
전 실 못구해서 다이소에서 사다가 쓰는데
얇고 쬐그만것 한 장에 천원이에요
실 구하면 양 것 떠놓고 쓰고 싶어요~3. 란2성2
'09.6.30 1:01 AM저도 써본 적 있는데 참 좋았어요
하나만 준다고 골라 보래도 다 이뻐서 못 고르겠어요^^4. 수레국화
'09.6.30 1:19 PM저도 전에 남대문시장에서 반짝이실 사다 수세미떠서쓰고
주위에 하나씩 선물해 드렸는데 그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아크릴사는 반짝이실보다
훨 못하더라구요5. 자연애
'09.6.30 5:11 PM앗~ 저 수세미 저도 쓰고 있어요~ 전 딸기모양~ㅎㅎ
모냥도 이쁘고 세제없이 기름기 제거 완전 잘되고~
설겆이가 빨리 끝나서 너무 좋아요~6. 띠띠
'09.6.30 8:22 PMㅠ.ㅠ 저 어떻게해요?
더위 먹었나봐요.
제목 보고 읽은 것이.
" 더운날 수제비 뜨기 "
그나저나 너무 너무 예뻐요. ㅠ.ㅠ
전 이런거 못해서 늘 구경만 하는데..^^;7. 코딜리어
'09.6.30 11:30 PMㅋㅋ
저도 수제비뜨기로 봤어요
어 여기 리빙데코인데..
하면서 클릭했다는8. rikaa
'09.7.1 2:40 PM저도 막 웰빙수세미실로 뜬거 자랑하고 싶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9. 민결맘
'09.7.2 11:59 PM고미님, 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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