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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창틀 싱크대 붙박이장 도배만 하려다... 칠 온돌마루 몰딩 앞뒤베란다 타일공사까지...

| 조회수 : 7,505 | 추천수 : 158
작성일 : 2009-06-14 08:25:11
맹모 삼천지교가 아닌 맹모 사천지교를  하다 지난달 저희집으로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저렇게 이사를 다니게 되었을까 궁금하시죠? 그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풀기로 하구요.^^

4년동안 4번의 이사를  하다보니 이사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생각 되었지요.

다시 저희 집으로  들어오게 되니 이곳에서는 또 얼마나 살게 될까 싶기도 하고  오래된 집에도살아보고

인테리어도 어느정도 갖추어진 집에 살아 보니  사는게 뭐 별거 없다는 생각도 들고 인테리어도 눈에

익으면  별 특별한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결정적으로 제가 집꾸미기에는 별 관심도 아니~

재주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희 가족 모두 미적 감각 보다는 실용성에 오히려 관심을 두는 편이구요.

이번 이사중에는 아주 중요한 금전도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이사를 하기전에  오래돼서 물이새는 창틀 (샷시) 과 도배정도만 하고 들어오자 했지요.

그러다  다시들어 올 집의 싱크대를 보니 싱크대까지는 갈아야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거기다 이사 다닌집들이 모두 붙박이장이 있던터라 제가 아끼던 윤씨농방 장은  어머님께 드렸었기 때문에

장을 새로 준비해야했지요. 그래서 씽크대와 붙박이장이 추가가 되었구요.

제가 오래전에 도배를 하고나니 문이 너무나 더러운것이 도드라져 보여 문을 직접 칠한경험이 있는데.

그때 생각보다 칠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도배와 바닥을 깔기전에 칠을 제가 한다면  손짚고 헤엄치기 수준일것 같더군요.

그래서 칠도하게 되었네요.

바닥은 그냥 장판을 깔자 싶었는데 그래도 짐이 없을때 안하면 할수있겠나 싶어서 온돌마루를 추가하구요.

칠 도배 온돌 마루까지 깔았는데 몰딩이 지저분하면  새로한 모든것이 별로 테가 안날것 같아서 몰딩까지

추가하게 되었구요.

싱크대를 새로 달게 되면서  벽면 타일을 새로 하게 되었는데 이왕 타일 작업을 하니 앞뒤 베란다 타일도

새로  붙이자 싶어서  앞뒤베란다 타일 까지 붙이게 되었네요.

도배 장판만 하고 이사오자 싶었던것이 이렇게 일이 커지게 되었구요.

졸지에 제가 인테리어 업자가 되버린 사연입니다.

집을 손보는 경험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평생 몇번 없을 일들이라 이런일을 시작할때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하고나서 아차 싶은것도 많은것 같아요.

물론 여유가 있다면 예술적감각이 탁월하신 인테리어 하시는 전문가들께 부탁해도 되지만

저같이 부분적으로 또는  일을 하다 커진경우에 우리들의 경험을 나누어본다면 서로 도움이 될까 싶어

몇번에 걸쳐  글을 올려 보려합니다.(에고~ 게을러 지면 안되는디~^^ )

그리고 여러분들도 갖고 계신 노하우를 서로 나누면 좋을것 같아요 .

제가 잘못된것도 지적해주시구요^^

그럼  창틀부터 타일공사 까지 잘써보길바라면서 오늘은 여기까지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am
    '09.6.14 12:15 PM

    우와,,집안 꾸미기 구경만해도 재밌던데
    완전 수고하셨겠지만 보람도 크실것 같아요..
    앞으로의 글들 기대기대..^^

  • 2. 미조
    '09.6.14 4:08 PM

    저두 엄청 기대하구 있을께요.
    몸도 고되실테니 쉬엄쉬엄 올리셔요^^

  • 3. 코로
    '09.6.15 3:14 PM

    저도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몸 상하지 않게, 쉬엄 쉬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약값으로 더 나가면 안되여~~

  • 4. 낭만고양이
    '09.6.15 11:19 PM

    저도 "도배 장판만 하자" 라고 생각했다가 몰딩, 페인트, 씽크, 화장실 순으로 일이 점점 커질까봐
    도배장판도 안했다는 사실..ㅋㅋ...17년 된 아파트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참고 사는 건 좀 힘든 일이지만 이사 몇번하다보니 이사할때마다 인테리어 새로 하는 것도 쓸데 없이 돈드는 일인거 같아 꾹 참고 사는 중이랍니다...겨우 도배, 페인트만 셀프로~~~ 도배, 페인트가 제일 쉬운거 같아요

  • 5. pass
    '09.6.16 1:21 AM

    저도 새로 이사하면서 그냥 있는 대로 살자 하고 들어갔더니 여러 모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네요.
    바닥은 강화마루라 괜찮은데 도배가 너무 때가 타고... 안 좋아요.
    짐 넣고 난 후에야 후회해 봤자... -_- ;;;
    그래서 페인트로 칠할 생각입니다.
    현관 전실과 베란다를 흰 색 수성으로 칠했더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내친 김에 다 해버릴 생각입니다.
    싱크대나 화장실은 손 봐진 상태라서 그냥 쓸려구요.
    몰딩도 넘어가고..
    문은 새로 페인트 칠하고 남편이 유성 니스로 마감했구요.
    페인트칠만 잘 되면 저도 사진 올릴게요. ^^

  • 6. 새옹지마
    '09.6.21 5:00 PM

    전 1월에 이사를 했는데 급하게 한지무늬 벽지와 바닥과 씽크대, 엘지샷시 하고 들어왔어요
    꼭 해야 할 것만 하고 천천히 알아보고 마음에 쏙 드는 것으로 하려고
    하고 난 뒤 경험담 저의 실수 들려드릴께요
    썄시 요즘 흰색으로 많이 하지요 흰생 별로입니다 때가 너무 표가 많이 납니다 그냥
    연한 나무무늬색상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창털 안쪽은 나무무늬;색상이라 때가 전혀 타지 않아요 허나
    베란다와 창문 털에는 때가 꼬질꼬질 있고 중간 문을 열때는 나중에 오래 되면
    손자국 때가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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