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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럭셔리 백..

| 조회수 : 5,918 | 추천수 : 113
작성일 : 2009-03-01 20:48:22
저보다 먼저 럭셔리 가방을 올리신 분이 계셔서 저는 럭셔리 백으로..
그런데 만들고 보니 너무 화려해서 럭셔리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치마 튿어지면 테잎으로 붙이고 다니던 덜된 선머슴이 두번째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워낙 아무거나 내맘대로 생각나면 한번 해보자 하고 덤비는 성격이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실하고 바늘을 잡기 시작했죠.. 그런데 문제는..
어쩌자고 바느질 하기 젤 힘든 감으로, 만들기도 힘든 이런 요상한 모양을 생각해내서는
퀼트가게하는 아줌씨한테 온갖 조언 다 구해서 도안 그리고 재단하고 그리고
집에 있는 비즈 재료 쓰다 남은것 죄다 꺼내서 안쓰는 목걸이까지 튿어서
앞쪽에 장식을 하나하나 다 달긴 했는데.. 여기까지는 제법 순조로왔죠..
아 그런데 주름을 이쁘게 잡기가 이렇게나 힘들줄은 미처 몰랐더니..
주름을 잡았다 다시 튿었다.. 그러다 다시는 가방 안만들어!! 하고선 꽁꽁 싸서 밀어 놓았다..
그렇게 한달이 걸려 드뎌 완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보니 느무 화려해서 못들겠어요 그냥 두고 볼밖에..
아니! 내가 이런 가방을 만들다니.. 하고 감상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치맛단 하나 안 꿰메던 솜씨가 바닥인 사람이 만든거 치고는 제법 잘한거 맞죠?
세번째 만든 가방은 시장 갈때도 막들기가 좋아서 열씸히 들고 다니고 있는데
잘만들었다고 해주시면 또 올려 볼까 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역니은
    '09.3.1 9:01 PM

    어머 이거 휠가방 아닌가요?
    정말 판따스틱하고 엘레강스하네요
    제가 예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가방이예요;ㅠ ㅠ
    너무 멋쪄요~~~~

  • 2. 훗..-_-
    '09.3.1 9:25 PM

    오모나.... 이런건 검은색 정장에 포인트로 하나 들고다녀도 좋겠어요`!

  • 3. 옹달쌤
    '09.3.1 10:24 PM

    휠가방 맞아요..
    휠 끼워 넣고 주름 조금씩 잡으면서 꿰메는게 그렇게 힘든지도 모르고
    걍 아무생각 없이 시작했다 죽을뻔 봤죠..
    안지 합체 할때 젤 힘들었어요..

  • 4. fiona
    '09.3.2 11:20 AM

    아주 멋지고 이쁘군요,,솜씨가 좋습니다,,^^

  • 5. 현주맘
    '09.3.3 2:02 PM

    정말 잘 만드셨어요^^
    전넘 만들고 싶어도 실패할까봐 못하구 있는데요뭘^^*
    솜씨 부럽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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