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다가옵니다.
(저는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인터넷상 코바늘 월드에 달걀 뜨기가 아주 인기네요.
저도 비켜 가지 않습니다.
달걀 후라이도 떳는데, 달걀을 못 뜰까~하고요~
제가 뜬 달걀 구경하세요 ~~
색상, 크기 내 맘대로~ 작은 것이 이쁘던데, 종이곽(?)에 담으니 너무 작네요.
어릴 땐 달걀이 다 흰색이었는데, 요새는 다 베이지 색만 있나봐요.
흰 달걀들은 다 어디에 갔을까요 ???
어맛,근데 삐요삐요~~~ 더 이상 달걀이 아닌 넘들이 속출 하네요???
3월초 지나고 나니 이글루 같이 추운 우리 집, 오후에 그나마 거실로 한 줄기 햇살이 들어옵니다~
애들 부리가 다 이상하다구요 ?
껍질 쓴 병아리 창작(?)하는데, 이 눔의 부리가 너무 어려웠어요. 너무 째끄매서요...
(껍질에서 나오는 병아리는 인터넷상에서 많이 봤는데, 공개 도안을 못 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그냥 떴어요...눈사람 모양으로...ㅋㅋ날개가 없으요 ㅋㅋ
껍질은 별 만들던 것 좀 변형해서 해 봤어요^^ )
허, 도망 갈려구하나바요 !
삐요삐요 도망가기 전에 얼른 딸랑구한테 진상 !
그러나...........
이 아이가 가장 좋아한 것은...
색색깔 곱게 뜬 달걀도 아니오,
노랑 병아리도 아니요,
분홍 ,파랑 껍질 쓴 삐요삐요 병아리도 아니오.
달걀 사 올 때 담아 주는 종이 박스 ㅠ..ㅠ
엄만 섭섭하구나.
그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제 곧 4월 ! 꽃샘추위 다 가버려라~~~
P.S
1. 이 아이는 삐약 삐약이 어려운가봐요, 삐요삐요래요 ㅋㅋㅋ
게다가 껍질쓴 병아리들은 snowman...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눈사람처럼 뜨긴 했지요, 머리 몸통 동글 동글 붙여서요 ㅠ..ㅠ
2. 그런데,....요새 국제 뉴스에 자주 나오는 우리 동네 싸이프러스는
종교가 그리스 정교네요.
부활절이 이번 일요일이 아니고,
쩌어~~ 5월 이네요 ^^;
토끼라도 하나 더 떠야할까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