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퀼트 작품들 구경만하다 첨으로 만들어봤어요
원래 미싱 돌려서 간단한 가방같은건 만들줄 알기에 그까이꺼 머 그리 어렵겠냐~ 생각했는데.......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손이 어찌나 많이 거던지~
게다가 누빔 바늘땀은 일정하지않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눈도 침침하고, 하다보니 손가락에 허리까지 아프고~
82의 명언 '죽어봐야 지옥맛을 안다'라는 말이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키홀더와 필통
키홀더 보더니 남편이 덥석 가져가더라구요
나이든 남자가 가지고다니기는 좀 그렇지않아?하니 마누라 첫작품인데 자기가 가져야한답니다~ 훗~
퀼트 잡기전에 아이들 물놀이용 반바지도 만들었어요
주머니에 모래들어가면 귀찮으니 주머니도 안만들고(만들기 귀찮아서 그런거 맞음~ㅋㅋ) 허리에 고무줄만 넣어주었어요
면리플원단이라 가볍고 시원해서 좋다네요
찾아보니 착샷이 제대로 나온게 없네요
좀 컷다고 얌전히 서서 포즈를 취해주지않아요-,.-
여름 지내려면 저런 바지 두어장씩은 더 만들어줘야하는데 퀼트 하느라 언제 또 만들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