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텃밭과 베란다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물조리개랑 분무기입니다.
텃밭은 그렇다치고 베란다는 꼭 물조리개가 있어야 합니다.
분무기는 각종 영양제나 약제를 분무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베란다면 2리터 정도 용량의 분무기 2-3개 정도가 필요하고,
텃밭이라면 5리터 혹은 10이나 20리터짜리 분무기가 있음 편합니다..
또, 갈때마다 필요한 약제를 조제해서 쓰면 되니까 여러개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약제나 영양제라고 하면 친환경, 무농약.. 이런거에 위배되지 않냐 하시는데요,
병충해가 심각할땐 약제를 쳐야하고, 비실비실 자라는데 문제가 있으면 고단위 영양제를 분무해줘야 합니다.
뿌리로 흡수하는 것보다 잎이나 줄기를 통해 흡수하는게 더 빠르기 때문에
급할 경우엔 분무로 약제나 영양제를 줘야 합니다.
또, 요즘엔 친환경, 유기농 약제들도 많이 있고 가격이 고가이긴 하지만
베란다 혹은 텃밭을 가꾸는 분들은 이것을 장만해 몇해 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친환경, 유기농 약제는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유기농, 친환경 채소들을 재배하는데 쓰이는 것입니다.
또 필요한 것이 호미 혹은 괭이입니다.
베란다라면 딱히 이런 농기구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못쓰는 주걱이나 커다란 숫가락 하나면 충분합니다...ㅎㅎ
텃밭일 경우엔 못쓰는 수저보다는.. 호미나 괭이가 있음 고랑 만들거나 심을때,
잡초를 뽑거나 흙을 고르는데 쓰입니다..
그리고 베란다 텃밭일 경우에 필요한 것은 화분입니다.
베란다용 사각화분이 많이 나와있긴 하지만 사실 깊이가 별로 깊지 않습니다..
작물은 뿌리가 잘 뻣어야 잘 자랍니다.
상추같은 잎채소들은 뿌리가 그리 깊지 않아도 되지만
고추나 깻잎,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가지등의 열매채소들은
뿌리가 깊어야 열매도 잘 달리고 가지도 튼튼합니다..
- 각종 화분들~
때문에 무얼 심을까에 따라 화분도 다르게 장만해야 하고
웬만한 베란다의 열매채소는 깊이가 30-40센치 정도 되는 화분이 필요하고,
상추류의 잎채소는.. 일반 화원에서 파는 사각화분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페트병을 이용한 화분도 추천해드립니다.
페트병 2/3정도 되는 중간 윗 부분을 자르고 흙을 채운뒤 상추나 치커리등을 한뿌리씩 심어놓으면 아주 멋진 화분이 됩니다..
이런 페트병 상추 화분을 4-6개 묶어서 박스포장테이프로 묶어 하나로 만들면 화분이 되고
이걸 2-3세트 장만해놓고 돌아가면서 상추를 기르면 봄부터 서리내리기 전까지 상추는 질리도록 먹습니다~
이번에 텃밭용으로 필요한 자재는 멀칭이라는 이름의 검은비닐입니다..
멀칭은 잡초억제, 병충해 억제, 뿌리보호, 수분억제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주말에만 혹은 주말을 건너뛰고 텃밭을 돌보게 될 경우엔 꼭 추천합니다..
고랑의 길이에 따라 폭이 여러가지니까 내 텃밭의 크기에 따라 장만하심 됩니다만.........!!!
가격이 꽤 됩니다..
이럴경우엔 텃밭관리하는 곳에서 무료로 주기도 하고,
옆에서 같이 텃밭 가꾸는 분들과 합의해서 한타래를 사서 나눠쓰심 됩니다.
폭은 10센치 간격으로 있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해도 잘라서
혹은 그냥 흙속에 묻으면 되니까 걱정 마시구요..
이 사진에 있는 것이 멀칭비닐이라는 것입니다.
고랑을 파고 둔덕을 높여둔 곳에 저렇게 비닐을 덮고 모종을 심습니다.
직접 파종을 하는 종류들도 비닐을 덮고 호미로 자그만 구멍을 낸 후에 씨앗을 파종합니다..
요것은 일년 쓰면 걷어내서 폐비닐로 분리수거 버리심 됩니다..
그리고 텃밭용으로 또 하나 추천해드릴께 잡초방지매트입니다.
일종의 특수한 부직포인데요, 수분, 열기 모두 통과시키지만 검은색으로 되어있어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특수한 천입니다..
반영구적이라서 저는 텃밭에 이걸 깔고 가을걷이가 끝나면 잘 걷어서 다음해 봄에 다시 깔고 합니다..
벌써 3년째 쓰고 있구요,, 업체측의 말로는 4-5년 정도 쓴다는데 잘만 쓰면 더 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가격이 있어도 훨씬 도움이 되고 멀칭비닐처럼 옆동넷분들과 나눠서 장만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사진 뒷편의 광택이 나는 것이 멀칭비닐이고
돌을 눌러놓은 천같은 것이 잡초방지메트입니다..
멀칭 비닐 사이에 저렇게 메트를 덮어두면 잡초 하나 없이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필요한 것이 기둥입니다.
기둥, 지지대라고도 하는데요
이것은 작물이 어느정도 자란 후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때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다음은..
씨뿌리기 혹은 모종만들기 혹은 모종심기 입니다..
제일 속편한건 모종심기입니다.
봄철엔 집주변 화원에 가시면 간단한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등의 모종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사서 심는게 초보자들에겐 권하는 방법입니다..
이럴경우 심는 시기는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입니다.
베란다든 텃밭이든 밤의 기온이 10도 이상이 되어야만 됩니다..
10도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작물에 냉해를 입어서
날씨가 추워지는 줄 알고 서둘러 꽃대를 올립니다.
잎채소들은 꽃대가 올라오면 잎을 먹을 수 없습니다..^^;;
열매채소들도 냉해를 입으면 당분간 꽃이 피지 않고 잎만 키우게 되고 달린 열매도 스스로 떨어뜨립니다.
날이 추워지는 줄 알고 월동을 대배하거나 성장을 멈추게 되는거죠..
모종만들기는 트레이라는 파종틀에 씨앗을 뿌려 모종을 직접 만든 후에 기를 곳으로 옮겨심는 것을 말합니다.
트레이는 이렇게 생겼구요..
텃밭가꾸기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쯤은 보셨을테고,
모종으로만 심으시는 분도 처음 모종을 갖고 올때 저렇게 생긴 틀에 담긴 모종을 보셨을겁니다..
사진 왼쪽부터 보시면 트레이의 구멍 크기가 여러가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키우려는 작물에 따라 다른건데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딱히 이것을 쓰실 필요까지는 없지만
웬만큼 손에도 익고 재미도 있고 계속 텃밭을 가꾸고 싶으신 분은
크기별로 한장씩 구입해놓는 것도 좋습니다.
제일 왼쪽의 작은 것에는 상추류나 배추등 씨앗이 작은 것을 심구요,
중간에 굵은 둥근것, 오른쪽의 살짝 작은 사각형 트레이는
고추나 가지, 옥수수, 깻잎, 파, 부추등 일반적인 대부분의 작물을 기릅니다.
호박이나 콩등 씨앗의 크기가 큰 종류는 이것보다 큰 낱개로 된 비닐로된 포트를 쓰기도 합니다..
사용법은 트레이에 "배양토"를 가득 채우고 손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편편하게 만들고,
이쑤시게나 볼펜 끝으로 살짝 구멍을 내고 씨앗을 넣고 손으로 흙을 편편하게 해주고 조롱으로 물을 듬뿍 줍니다.
이때 미세씨앗이면 조롱의 물쎄기가 강해서 씨앗이 움직입니다.
해서 트레이가 잠길만큼의 깊이의 퉁에 물을 담고 트레이를 담궈서 물이 천천히 스며들도록 해야 합니다..
윗부분까지 듬뿍 물이 스며들었으면 윗부분을 랩으로 감싸고 따듯한 곳에 둡니다..
약 20도 이상 정도 되도록 해주면 보통 5-7일 정도면 싹이 틉니다..
싹이 트면 랩을 벗겨내고 햇빛을 잘 받도록 해주면서 3주-4주 정도 키웁니다.
떡잎을 제외한 본잎이 4-6장 정도 되었을때 심을 곳으로 옮겨 심습니다.
트레이에 씨앗을 넣을때는 보통 2-3알씩 넣습니다..
90%이상은 모두 발아를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 생명력이 강한 애들만 키우기 위해 여러개의 씨앗을 넣습니다.
떡잎이 나오고 본잎이 나올 흔적이 보이면 올라온 싹중에 제일 튼튼해 보이는 거,
혹은 제일 먼저 본잎이 나온 놈을 빼고 뽑아냅니다..
그럼 튼튼한 모만 기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씨앗을 직접 뿌리는 것보다 씨앗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싹이 올라온 트레이는 평균 20도 이상의 따듯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고
흙 표면이 마르는 듯 싶으면 물을 줍니다.
육묘를 하는 공간이 습한지 건조한지에 따라 물을 다르게 줘야하니 잘 살피시구요,
트레이의 아래는 구멍이 뚫려있으니 물빠짐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상자나 받참대에 트레이를 두신다면 통에 물이 고이지 않게 신경써 주시구요,
물은 아주 이른 아침이나 해가 거의 진 저녁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이에 육모는 보통 20-25일 정도만 해줍니다.
때문에 20-25일 안에 다른 트레이에 옮겨 심어 계속 육묘를 하거나
초화상자나 화분등 직접 기를 곳에 옮겨심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옮겨심을 날짜를 잘 계산해서 파종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지금 파종하게 되면 4월말쯤 화분이나 혹은 텃밭일 경우 노지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그때쯤의 새벽의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장애를 입습니다..
그러니, 잘 계산하셔서 트레이를 이용한 파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 직접 씨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미세씨앗은 휘리릭~, 좀 눈에 보이는 큰 씨앗은 .......... 것도 휘리릭~,
콩, 옥수수, 호박류의 큰 씨앗은 흙속에 쏙~~ 집어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번 뿌리면 쉽게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재식거리를 맞춰줘야 한다는 겁니다.
재식거리는 포기와 포기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데
이 간격은 작물이 다 컸을때 잎이 서로 겹치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말합니다.
그래야 포기들이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퇴비를 줘도 서로 자랄 공간을 빼앗지 않아 잘 자랍니다..
병충해 역시 오밀조밀 할 경우에 한번 번지면 전멸하는 속도도 빠르고
약제를 치더라도 골고루 약의 효과가 퍼지질 못해 부작용도 일어나구요..
이 재식거리는 작물들마다 다르지만
상추등의 잎채소는 모종과 모종 사이의 간격을 25센치 내외, 최소 20센치 이상으로 해주시면 되구요,
그외 고추나 파프리카, 가지, 방울토마토등은 45센치 내외, 최소 40센치 이상을 해주셔야 하구요,
그외 호박이나 오이, 옥수수등의 작물은 50센치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초화박스에 키울만한것, 화분에 따로 심어야 하는것.. 구분이 좀 되시나요~
또, 그래도 보온이 되는 베란다는 위치마다 다르겠지만
노지일 경우에는 싹이 올라올때의 기온이 아주 중요합니다..
한낮의 온도는 상관없지만 밤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노지파종은 피하셔야 합니다..
또, 직접 씨앗을 뿌리는 경우는 발아에서 첫수확까지의 기간이 짧은 것들을 주로 하게 됩니다.
고추나 토마토, 가지등의 열매채소는 보통 2-4달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때문에 화분에서 흙의 영양분만 먹고 튼튼한 작물로 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서 초보자라면 열매채소들은 되도록 모종을 사서 길러보고,
상추류는 씨앗을 사서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초화박스에 씨를 직접 뿌리고 모종상태까지 기르는 내용입니다.
오른쪽 윗사진처럼 흙에 줄을 긋고 씨앗을 후리릭~ 하고 흙을 덮어 5-7일 정도 되면 싹이 틉니다.
본잎이 나올때쯤 1차로 솎아내고 본잎이 2장 이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다시 포기 간격을 조절하면서 솎아내줍니다.
이렇게 되면 넉넉하지 않은 씨앗일 경우엔 낭비가 크겠죠..
그러니 처음부터 모종 사이를 대충 재서 한 구덩이에 씨앗을 2-3개씩 파종해서 자라는 속도에 맞춰
솎아내는 방법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초화박스를 이용해서 베란다 텃밭을 가꾸든지,
노지의 텃밭이든지 간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날씨를 잘 살피시고, 각자 필요한 작물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구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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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베란다 텃밭일 경우 흙을 분갈이용 흙으로 구입해 준비하라고 했구요,
노지 텃밭일 경우엔 심기 최소 일주일 전쯤에 땅을 골라놓아야 합니다.
우선 필요한 텃밭을 전체 호미나 괭이를 이용해 전체 흙을 파서 뒤집어 줍니다.
아래쪽 흙을 위로 뒤집어 올리고 표면흙을 땅속으로 집어넣는 것이죠.
이것은 겨우내 딱딱해진 땅을 파헤침으로써 흙속에 공기를 넣어주는 것으로
작물의 뿌리가 잘 뻣어나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작물이 튼튼하게 자리잡게 하죠..
이 뒤집기는 여러번 해주는 것이 좋고 덩어리진 흙이 있음 골고루 풀어주도록 합니다..
전체적으로 흙이 편편하게 잘 퍼졌으면 이번엔 밑비료를 줍니다..
밑비료는 작물이 옮겨 심어지거나 씨앗으로 파종되고 나서
다음번 비료를 주기 전까지 양분으로 쓰여지는 것입니다..
혹은 가끔은 덧비료가 주어지지 않을때 비상용으로 땅에서 양분을 얻어야 할때 쓰입니다.
그러므로 발효시킨 양질의 밑비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빝비료의 구입은.. 아마 주말농장등의 텃밭 관리하는 곳에서 알려주거나 공급해 줄겁니다.
아니면 화원에 가셔서 밑비료, 혹은 밑거름 혹은 밑비료용 계분을 달라고 하심 됩니다.
쌀포대 같은 크기에 6-8,000원정도 합니다..
땅이 질에 따라 다르지만 한평에 한두포대 정도 들어갑니다.
너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니 흙위에 도톰히 덮였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괭이로 흙을 뒤집어 흙과 비료가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해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지나면 흙과 밑비료가 잘 섞여 비옥한 토양이 됩니다..
이 밑거름은 대부분 부산물발효퇴비로 화학비료가 아니기 때문에 땅을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일주일 후쯤 모종 혹은 씨앗을 심을때,
심을 종류에 따라 고랑을 만듭니다..
고랑은 땅에 골을 파서 둔덕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고랑은 넓게 만들어도 되고, 좁게 만들어도 됩니다만, 작물이 무엇이냐가 중요하죠...
텃밭에 심을 작물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멀칭을 하고 잡초메트를 덮은 뒤에
파종을 하거나 모종을 심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비닐을 덮거나 모종을 심을땐..
웬만하면 넉넉히 비가 오고난 후가 좋습니다..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조건중 하나가 "물"이니까요..
특히 멀칭비닐을 덮으려면 비가 많~~이 오고난 후가 좋습니다.
안그럼 텃밭에 갈때마다 모종에 물줘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텃밭에 밑비료를 주고 3주 이상은 내버려두지 마세요..
그럼 아까운 비료가 다 땅 속 깊은 곳으로 사라집니다..
아님, 잡초가 먹고 무럭무럭 자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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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정리한 것이라 이전것과 좀 중복되기도 합니다.
질문은 댓글 달아주세요~~~~
사진은 갖고 있는 것과 인터넷 여기저기서 퍼왔습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당근 삭제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러니.. 사진은 갖고 가지 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