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리는게 익숙치 않아서...
아까 글 올렸다가 사진이 에러가 나서 삭제하고 다시 시도 합니다.
오래된 재봉틀이 베란다 창고에서 방치되어 있다가...
십수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가는 친구가 바짓단이라도 제 손으로 줄여 입어야 한다고
기능이 간단한 재봉틀을 사서 미싱회사가 무료교육 시켜주는 걸 함께 배우자고 펌푸질을 해서 구입했었는데
한번 가보고 거리가 멀고 내키지도 않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직선박기로 간단한 거 몇개 만들어 보았었네요.
이제 그 재봉틀이 창고에서 나와 빛을 봅니다.^^
옷 만들기 공방에 몇달 다녔습니다.
돋보기 끼지 않으면 바늘귀 끼우기 힘든 중년의 나이가 되어 너무 즐겁게 내 옷을 직접 만들어 입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 저것 만들어내는 수준은 아닙니다.
패턴을 떠서 재단하는 것도 옷감을 마름질하는 것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더군요.
이 계절에 입기 좋은 치마 몇개 만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으려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성가시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내 몸에 맞는 옷,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어서 좋네요.
예전에는 중간색의 단색 옷을 주로 입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꽃무늬 원단이 땡기네요.
꽃무늬 옷을 입으면 없던 기운이 나기도 합니다.ㅎㅎ
마음에 드는 꽃무늬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스커트 기장이 긴 것 부터 차례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