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들 하셨나요?
머리 비우고 마음 비울 때는 역시 꼼지락 꼼지락 하며
뭔가 만드는 게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이번 봄과 여름에는 소파도 커버링 해 보았구요,
집에서 쓰는 각티슈에 옷도 입혀 주었답니다.
구경해 보실래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9?1308721131.jpg)
급하게 꽃자수 넣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밤마다 쉬엄쉬엄 하니 금방 만들어지더군요.
저번 주말 금토일 요렇게 삼일 정도 밤에 드라마 보면서 만들었어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0?1308721131.jpg)
앞모습은 요렇구요. 만들어 놓고 므흣했답니다.
여름 꽃들로 시원하고 예쁘네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13?1308721131.jpg)
위에는 요렇게 생겼어요.
딱 저만큼 남은 토숀 레이스를 버릴까 말까 하다 가지고 있었더니
저렇게 리본 만들어 달아주니 딱 좋네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17?1308721131.jpg)
서재방에 자리 잡아 주니 아주 방이 화사해 졌어요.
퀘퀘한 책 냄새로 칙칙한 방인데
꽃 리스로 향긋한 냄새까지 나는 듯 해요.
너무 딱 맞춰서 재단을 했더니 씌우서 나서는 아랫 부분이 저렇게 떠서 보기 싫네요.
이번 실수로 다음 번에는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어요.
봄에는 벼르고 있었던 소파 커버링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아구.. 이거 하는 동안에는 정말 집안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루 종일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
시간이 되는 밤시간에만 하다 보니
거의 보름 정도 씨름했나봐요.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11?1308721131.jpg)
고생고생 해서 만들어 놨더니 짜잔~! 넘 화사해서 좋네요..
근데 흰색이라 이제 소파가 상전입니다. ㅋㅋ
그리고 재봉틍 돌리는 김에 테이블보랑 식탁보를 만들었는데요,
재단할 때 테이블과 식탁 크기에 각각 십센티 정도를 더해서 했거든요.
머리 속에는 그리고 십센티면 굉장히 큰 치수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말두 안 되는 생각이었던 거죠..
그래서 저 모습이 저렇게 깡똥해요..^^;
치수 개념이 영 없나봐요~
역시 이것도 실수를 통해 담엔 완벽한! 작품이 탄생하리라 밉슙니다.
![](http://img.blog.yahoo.co.kr/ybi/1/e7/25/drroma@ymail.com/folder/8/img_8_17_16?1308721131.jpg)
체크 쿠션과도 잘 어울리지요?
또 얼마나 있다가 글 쓸 수 있을까요?
이것 저것 만드는 것 너무 좋아하는데
고것만 하고 있을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답니다.
여튼 부족한 작품 봐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