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보면 돋보입니다.
하나에 치우치면 왜곡 됩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생각하며
아름답고 좋은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생업이라고는 하지만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농부들에게 감사합니다.
얼마전 읽은 김훈의 [저만치 혼자서] 에서 도라지 수녀원의 도라지꽃이 생각 납니다.
....백도라지꽃의 흰색은 다만 하얀색이 아니라 온갖 색의 잠재태를 모두 감추어서 거느리고
검은색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요. 저녁 무렵에 꽃술 밑을 들여다보면 하얀색의 먼 저쪽 변두리에
노을처럼 번져 있는 희미한 검은색을 분명희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도라지꽃을 보면 호스피스 수녀원의 그 수녀님이 생각되어지곤 합니다.
백도라지 꽃도 참 청순하다 생각합니다.
비비추 꽃을 보며 도라지 꽃과 읽었던 책을 떠올릴 만큼 기억에 남는 책을 읽으셨군요~
어떤 꽃을 볼 때 그 때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