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과 역경으로 시끄럽고
재난과 질병으로 정신이 없어도
어느덧 가을은 우리 곁에 와 있었습니다.
잃었다고, 당했다고, 빼앗겼다고
불평과 투정과 넋두리 하며
남을 탓하고 비난하는 사이에
풍요와 아름다움이 다가와도
깨닫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으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며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다.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하면
현재는 언제나 불행하다.
오늘의 행복함은
내가 나 된 것을 생각하고
주신 이와 베푼 이의 은혜를
흘려보내면 인간 됨의 근본도
잃게 된다.
오늘도 그 근본을 잃지 않고 감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