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도 안 되는 것들이
떨어지기 싫다고 썩은 동아줄을 힘껏 잡으려 한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간 만큼 돌아와야 제자리다.
이미 실추되어 변명을 해봐도
손상된 명예와 잘못은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이 되었다.
그 자국을 보며 늘 가책과 반성 속에
용서를 구하며 살아야 한다.
용서는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해주어야 한다.
용서를 구하기 전 회개가 먼저다.
깨닫지 못하면 못된 짓을 또 하게 된다.
그래서 재범을 하고 신뢰가 깨진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이 되는데
제깟 놈들이 뭐라고 국민을 볼모 삼는지...
의사를 우습게 보냐는 구호를 외치는데
이미 스스로 우습게 보도록 처신하고 있다.
이제는 흰색만 보면 뒤에 감추어진 위선이 보이고
이제는 서울의대까지 하찮게 보인다.
전공의는 인성 없는 얄팍한 기능자로 보이고
의사를 가르치는 교수는 시정잡배가 되어있고
모여서 연구해야 하는 협회가
못된 것에만 혈안이 되어가며
젊은 의사와 학생의 모임은 아름다운 것인데
그 아름다움이 추한 것으로 이합집산 되어간다.
가만히 있으면 존경이라도 받을 텐데...
오늘도 그들을 향해 욕이 하고 싶다.
에라 이 不汗黨들아~
그래도 놈 자는 자제하며 내 입을 씻어 보지만
어느새 나도 그들과 같은 짓을 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조침문을 깊이 들여다보며
유 씨 부인의 마음에 빠져든다.
嗚呼痛哉 라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