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조침문을 읽으며 유씨 부인을 생각한다

| 조회수 : 785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9-02 10:44:58



능력도 안 되는 것들이 떨어지기 싫다고 썩은 동아줄을 힘껏 잡으려 한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간 만큼 돌아와야 제자리다.

이미 실추되어 변명을 해봐도 손상된 명예와 잘못은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이 되었다.
그 자국을 보며 늘 가책과 반성 속에 용서를 구하며 살아야 한다.
용서는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해주어야 한다. 용서를 구하기 전 회개가 먼저다.
깨닫지 못하면 못된 짓을 또 하게 된다. 그래서 재범을 하고 신뢰가 깨진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이 되는데 제깟 놈들이 뭐라고 국민을 볼모 삼는지...
의사를 우습게 보냐는 구호를 외치는데 이미 스스로 우습게 보도록 처신하고 있다.
이제는 흰색만 보면 뒤에 감추어진 위선이 보이고 이제는 서울의대까지 하찮게 보인다.
전공의는 인성 없는 얄팍한 기능자로 보이고 의사를 가르치는 교수는 시정잡배가 되어있고
모여서 연구해야 하는 협회가 못된 것에만 혈안이 되어가며 
젊은 의사와 학생의 모임은 아름다운 것인데 그 아름다움이 추한 것으로 이합집산 되어간다.

가만히 있으면 존경이라도 받을 텐데...   
오늘도 그들을 향해 욕이 하고 싶다. 에라 이 不汗黨들아~ 
그래도 놈 자는 자제하며 내 입을 씻어 보지만 어느새 나도 그들과 같은 짓을 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조침문을 깊이 들여다보며 유 씨 부인의 마음에 빠져든다.
嗚呼痛哉 라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20.9.2 1:40 PM

    구구절절이 동의합니다.

  • 도도/道導
    '20.9.2 3:22 PM

    구구절절의 넋두리에 한마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272 행복 기원 4 도도/道導 2020.10.01 548 1
21271 마음이 일렁일 때 2 도도/道導 2020.09.30 691 0
21270 챌시 보고싶으신분 어서 오세요~~ 24 챌시 2020.09.29 2,138 1
21269 죠이가 외면하고 싶은 것 2 도도/道導 2020.09.29 1,049 0
21268 하자 관련 마루 사진 올립니다 5 그 바람소리 2020.09.28 1,232 0
21267 그 곳에 가면 2 도도/道導 2020.09.27 516 0
21266 오늘 민주당 이낙연 총재님 경북 울진항 태풍피해 현장에 오셨습니.. 어부현종 2020.09.26 1,246 3
21265 아름다운 그림자를 꿈꾸며 2 도도/道導 2020.09.25 527 0
21264 마늘 발사믹 드레싱 활용요리 사진입니다. (자게 링크용) 5 뽁찌 2020.09.24 2,002 0
21263 흐르는 가을, 다가온 가을이 행복하다 8 도도/道導 2020.09.23 863 1
21262 고향에 갈 수 있기를 도도/道導 2020.09.19 718 0
21261 내 몸 값은 타인이 결정합니다. 17 도도/道導 2020.09.17 2,408 0
21260 새집 장만했습니다. 16 도도/道導 2020.09.15 2,820 0
21259 두 아이가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의지할 수 있도록 가족이 .. 1 날아라나비 2020.09.14 1,283 0
21258 감사의 눈물로... 2 도도/道導 2020.09.11 1,096 0
21257 딱 걸렸다냥~ㅎㅎ(집사 밥 탐내는 고양이^'^) 5 fabric 2020.09.10 6,837 0
21256 비행기 안에서 맞이하는 일출을 보며 도도/道導 2020.09.09 1,032 0
21255 (오월이) 아침풍경 8 푸른감람나무 2020.09.08 1,248 0
21254 디딤돌의 표정 도도/道導 2020.09.08 580 0
21253 모든 걱정 거리들을 무시하고 싶다 도도/道導 2020.09.07 625 0
21252 도도와 윔비의 생각 8 도도/道導 2020.09.05 1,163 0
21251 중용지도를 걷는다 2 도도/道導 2020.09.04 601 0
21250 챌시의 일상 23 챌시 2020.09.02 2,387 3
21249 조침문을 읽으며 유씨 부인을 생각한다 2 도도/道導 2020.09.02 785 0
21248 아픈 가슴으로 시작하는 9월 6 도도/道導 2020.09.01 1,1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