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딛고 지나가다가
디딤돌을 표정을 보았다.
그냥 그렇게 디디고 지나가면서
생각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으니
고맙고, 감사한 생각도 없다.
쉽고 편하게 편익을 제공 받아도
잠시 멈추는 눈길조차도 없다.
소리를 내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지 않아도
디딤돌의 힘이 축소되거나
사명이 약화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디딤돌의 표정은 한결 같다.
오늘도 작은 것이
내게 속삭이는 감정에
나를 투영해 보며
내가 살아가야 할 방법과 길을 찾는다
그것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창조주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묵상과 순종으로 삶을 닦아간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