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를 말라는 옛 속담이 있다.
갈 곳과 가서는 안 될 곳을 구별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관계를 깨뜨리고
앉을 곳과 설 곳을 분별하지 못하면 일을 그르치거나 곤욕을 당한다.
즐거움에 빠지거나 자제하지 못하는 것도 실패와 파국을 면치 못한다.
조금만 참고 조금만 견디면 즐기고 누릴 수 있을 텐데 유혹과 안일에 댓가를 치룬다.
자신은 후회가 없다 해도 타인의 삶까지 흔드는 결과가 있기에
이타적이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만이라도 지켰으면 좋겠다
자신을 바르게 하는 일이 이웃을 행복하게 한다
수신제가하지 못하고 치국하지 못하는 이들의 삶이 망가지는 것들 보면서도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더욱더 뒤를 돌아보고 내 발자취와 그림자를 살펴
정도를 걷는데 지장이 되는 것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을 해본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