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인터넷을 잘 하실 줄 모르신데다가 현재 길냥이들 밥 주러 가셔서 제가 대신 급하게 글을 올립니다 .
5 월부터 저희 엄마께서 동네 길냥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 82 쿡에 길냥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꼭 챙겨 보시더라고요 . 그런데 저번 길냥이 글에 있는 관련된 댓글에서 6 년 동안 밥 주시던 분이 밥 챙겨주는 것 못지않게 중성화가 중요하다고 하는 걸 읽으시고 한 달 전부터 포획해서 TNL 을 통해 중성화를 시켜주고 있습니다 . 그러던 중 , 이번 초여름부터 저희 빌라 주차장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왔다 갔다 하며 지내는 냥이가 추석 전에 나갔다가 어제 오래간만에 와서 엄마가 반가운 마음에 보니 한쪽 다리 전체에 피가 묻어 울룩불룩 심하게 다친 상태로 왔습니다 . 그래서 어제 초저녁에 급하게 포획하고 오늘 아침 병원에 보내면서 중성화를 시키는 길에 치료도 같이 하려했는데 오늘 6 시 넘어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는 치료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 그래서 엄마는 치료를 안 받으면 그럼 다리를 절며 사는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병원 측에서는 너무 심하게 다쳐 그냥 저 상태로 놔두면 상처에 염증이 생겨 곪아 죽는다고 했습니다 .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 비용이 얼마가 드냐 물어보니 비용이 70-80 만원 든다고 했습니다 . 언제까지 대답해줘야 하냐 물어보니 병원측에서는 내일까지 답을 줘야한다 했지만 원체 액수가 너무 큰데다가 현재 우리 집에만 길냥이 4 마리와 유기견 1 마리를 키우고 있고 동네 길냥이들 에게 드는 사료비 , 캔 , 약값 등으로 엄마가 지금도 많이 버거운 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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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1 오후 1시 추가
오늘 오후 3시에 수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1,2,3번 사진은 중성화 한 후에 방사하러 온 사진 이고요, 4번 사진이 수술 들어가기 전에 절단해야 할 부분을 찍은 사진입니다.
TNL의 목적은 중성화가 목적이고 치료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중성화를 하면서 한번에 수술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술 시간 잡고서 이 글을 올립니다
계좌: (모금 종료)
모금 액에 달성하면 더이상 받지 않겠습니다 큰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