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광주광역시입니다.
7월 18일 길고양이를 구조하였어요.
제가 활동하는 모임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화단 밑에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어요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고양이는 쫄딱 젖어있었어요.
숨을 약하게 쉬고 있고 잘 움직이지 못했어요
원에 데려가 진료하니 저체온증과 골절이 있었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함께 발견한 모임의 친구가 진료에서부터 돌봄까지 맡고 있어요.
회복하고 튼튼해지라고 튼튼이라고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일단 저체온인 고양이 체온을 올려주는 치료를 하고 1주일 정도 집에서 돌본 후 골절수술을 하고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수술은 7월26일에 진행하였습니다. 치료 내용은 다리가 조각조각 부서져서 골반이 분리된 부분을 보철로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금액은 모금 중인데 비용이 많이 나오다보니 50여만원 정도 부족하네요.ㅠㅠ)
회복기간은 3주정도라고 합니다.
치료 후 전보다는 잘 걷는 편입니다.
돌보고 있는 친구는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고, 가족구성원이 고양이를 싫어하여 키울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개인입양해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저 역시 키울 순 없는 여건이구요.
좋은 묘연이 있기를 바라며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