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가
최승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 내리던 그 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기억하는가
최승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 내리던 그 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아...
어찌 이리 제가 좋아하는 시인들 시를...
청파동을 기억하는가도 이 시와 세트지요.
청파동을 기억하는가..도 제가 좋아라 하는 시이죠.
다음번에 청파동으로 오겠습니다 ^^
통도사에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시도 좋고 사진도 좋고...
이맘때 통도사에 늘 홍매화가 피고,
온 동네방네 사진 찍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나봐요
사진 직접 찍으신건가..하고 우와..하고 바라봤어요.
저도 제가 직접 찍고 싶다죠 ㅋㅋ
통도사 못 가봤음요
불국사는 가 봤는지요?ㅎ
최승자 시인이 번역한 침묵의 세계인가?
지금도 갖고 있어요.
이 시인을 보면 가끔 여자로서 시인으로서
무섭고 강렬한 에너지가 그녀 개인의 삶은 독이였고
작품은 약처럼 우리들에게 와요.
감기몸살로 댓글마중이 늦었소 ㅎ
기다렸소.
걱정했소.
와 다행이오.
승자언니..애틋하오
속 좁던 시대라, 고생한 언니라 맴 아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