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은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밝은 눈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밝게 보일 것이며
아름다운 눈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세상이 암흑으로 보이는 사람은
암흑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며
세상이 어둡게 보이는 사람은
세상을 어두운 시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본래 어떤 색깔도 냄새도 없는 무색 무취의 세계로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색깔이 정해지며
냄새를 맡는 사람의 후각에 의해
향기 가득한 세상이 되기도 하고
악취 가득한 시궁창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 어떠함은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이 자기가 아닌 세상 때문이라며
세상을 탓 하고 세상을 원망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세상은 어떤 가치도 의미도 없는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세계로
세상을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무한한 가치를 가지기도 하고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탐욕의 어둠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