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 서울 경리단길에서 시작하여 뭔 놈의 리단이 전국에 펼쳐 있는지
국군 경리단은 그 자리에 있었다. 나머지 동네는 왜~ 리단인가?
경주 황리단길, 황오동과 황남동을 말한다.
불과 1~2년 만에 달라진 동네
1900년부터 한옥이 형성되어 1960~70년대 통행금지 시절 경주는 관광지구라고
통금에서 제외되어 부산 대구 울산 남자들이 택시 대절해서 밤새 놀았던 곳이
경주 요석궁 중심의 메인 요정동네, 황남동은 새끼요정 동네라고 했다.
차 다니는 길 돌아보니 붐비는 가게들은 몇 안돼 보이고
카페들이 골목 속으로 진출하고 있었다.
아마도 서울 익선동 분위기같은.
거의 70대 노인층인 이 동네에 버스킹 노래와 카페에서 들리는 사람들 소리에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저 동네 담높은 부잣집은 3채로 나뉘어 이미 두 채는 카페로 성업 중이고
나머지 한 채는 공사중이다.
외지 자본과 사람들이 들어오고, 거의 30대 청년층이 카페를 창업하고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땅값에 원주민인 노인들은 자식들 눈치봐야하고
오후나절 한바퀴 돌아보면서 왜 내 눈에는 이런 것만 보이는지
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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