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건강합니다 .
우리들 틈에 유약하고 병든 자도 있습니다 .
그러나 모두가 함께 죽지는 않습니다 .
병들고 죽는 것은 살아가는 일중의 하나입니다 .
사람들은 하나가 병들고 약하다고 해서
모두를 죽이지는 않습니다 .
하나가 병들었다고
모두가 병드는 것은 아닙니다 .
살 수 있고 살릴 수 있으면
최선의 방법을 동원합니다 .
그런 수고도 하지 않고
이웃과 가까이 했다고
몰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쉬운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듯합니다 .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으른 자들의
오만함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게으른 자들의
쉬운 방법의 선택으로
수만 마리 수십만 마리가 죽어갑니다 .
그들은 외칩니다 .
우리는 건강합니다 ...
우리는 건강해도 언젠가는 죽습니다 .
그러나 약해지고 병드는 것은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
병들어 죽기도 하지만
병들었다가 낫기도 합니다 .
그 과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도륙하는 것은
힘 있는 자의 오만함입니다 .
그들은 외칩니다 .
우리는 건강합니다 ...
약하고 병든 자들과
함께 힘들어하고
함께 견디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
2018 년은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