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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오랫만에 삐용이 사진으로 인사드려요. (사진이 많아요.^^;)

| 조회수 : 3,59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6-06-06 19:11:25
여름이 오고 있는데

다들 잘 지내시나요?

 

4살 삐용이는  청소년 냥이를 지나가는 시점인지

별 말썽도 안부리고

낮엔 햇살 쬐고  밤엔 그냥 자고

아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때

가스렌지에 옆구리 털 태우고  수염도 태우고

찌개 그릇에 발 담그고

변기에 빠지던 똥꼬발랄 삐용이는 이제 더이상 없을 것 같아요.

 

늘 비슷비슷한 사진이고 표정이지만

핸드폰에 찍어 놓은 거 피씨로 옮기면서

82에도 사진으로 인사드립니다.

 

열심히 구석구석 닦다가  한번 봐주시고

 

 

발꼬락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단장했으니  이쁜 척~  얼짱 각도로 얼굴  돌려서 사진 찍으라고

포즈도 잡아 주시고요. 

 

 

꽤나 카리스마 있는 척.  하기도 하고요.

 

작은 소리에도 벙~찌는 표정 보일때도 있고요.

무섭쥬? 얼굴 따로 앞발 따로  ...납량특집도 아니고

허구헌날 저러고 놀아요.

 

팔불출 같지만.

우리 삐용이는 표정이 정말 너무 다양해서

연기를 시켜도 정말 잘 할 것 같은데...

문젠, 모르는 사람 소리만 나도 빛의 속도로 숨어 버려서.

 

그냥 썩히기는 진짜 아까운 표정들인데...ㅋㅋㅋ

 

훌륭하잖아요? 쿨럭.. 죄송해요.

아직도 콩깍지가 덜 벗겨져서...

 

표정은 최곤데.

겁이 많아서. 그냥 썩혀야지 뭐 어쩌겠어요.ㅎㅎ

 

걍 우리끼리 보고 만족하는 걸로.

 

어째 실망한 거 같으네?   그런거야 삐용씨?

 

너도 나이가 드는구나.

이젠 가만히 기다릴 줄 아는 여유도 생기고.

 

 

항상 똥꼬발랄 삐용씨일 줄 알았는데...

 

 

 

요새 삐용이는 나이들어가서 그런지

입맛이 변한건지

예전엔 정신없이 달려들어 먹던 간식도 본체만체 하고

사료도 남길 줄 알고 그래요.

 

그전에는 사료 정량을 부어주면 한꺼번에 마시듯 먹어버렸는데

지금은 조금씩 먹다 남기다 먹다 남기다.

 

얘도 나이드는 거 같아

변화하는 모습이 그냥 보여지지 않고

마음 한구석 싸르르 합니다.

 

그래도 건강히 잘 있어요.

 

다들 건강하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탱고
    '16.6.6 8:25 PM

    삐용삐용삐용아!
    정말 반갑네요^^.
    못 본 사이 많이 늠름해 진 것 같아요.
    눈빛에서 여유도 느껴지고요.

    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귀여워요^^.

  • 띠띠
    '16.6.6 9:39 PM

    그렇죠?
    뭔가 여유도 느껴지고 그래요

    욘석 많이 컸네요 ㅎㅎ

  • 2. 고냥씨
    '16.6.6 9:01 PM

    삐용아 안녕 ! 아 벌써 4살이군요.
    애기애기상꼬마였던 삐용이가.
    그러니 울집냥이도 늙은거겠지요ㅜㅜ
    띠띠님. 님글에 죄송하지만 우리 둘째 냥이 내일 수술하거든요. 잠시잠깐 5초만이라도 수술잘끝나길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여기저기 그냥 부탁하고 다니네요ㅜㅜ

  • 띠띠
    '16.6.6 9:42 PM

    정말 상꼬마였는데. .
    그나저나 둘째 냥이가 수술을 하신다니.
    수술 잘 되실 거에요
    잘 마치고 건강하게 인사하길
    기도 드려요.
    사실 요새 저희 삐용이도 그전과
    다르게 사료를잘 안먹는거 같아서
    병원을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어요

    다들건강했음 좋겠어요

  • 3. 날개
    '16.6.7 11:56 AM

    똥고발랄 삐용이도
    점잖아진 삐용이도
    우리 모두의 기억에는 그저 애기냥이네요

    삐용아 오래오래 건강하거라~~

  • 띠띠
    '16.6.10 4:13 PM

    벌써 4년이라는게 저도 믿기지 않아요
    좀 많이 의젓해져서 서운하긴 한데. ㅎㅎ
    건강했음 좋겠어요

  • 4. 얼룩이
    '16.6.7 3:49 PM

    삐용이 참 잘생겼어요
    띠띠님 글보며 부러워만 하다가 저도 길에서 노랑고양이 업어왔어요^^
    병원에서 암컷이라했는데 지금 1년 다 되어가는데 숫컷이네요 ㅎ
    벌써 삐용이가 4살~
    띠띠님도 삐용이도 항상 행복하기를^^

  • 띠띠
    '16.6.10 4:16 PM

    헉 병원에서 성별 구분도 못했나봐요?
    노랑둥이 정말 귀엽죠? 이쁘구요 ㅎ
    얼룩이님네 냥이도
    항상 건강하길 바래요^^

  • 5. 고든콜
    '16.6.8 12:45 AM - 삭제된댓글

    귀여워..귀여워ㅋㅋㅋㅋ
    냥이들 다 똑같아보여도 얼마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보여주는지 집사는 알죠~~^^

  • 띠띠
    '16.6.10 4:17 PM

    진짜 눈빛도 다양하고
    표정도 다양하고
    코 찡끗 할때도 이뻐 죽겠어요 ㅎㅎ

  • 6. 날개
    '16.6.10 12:34 PM

    삐용씨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표정이 정말 다양하고 예뻐요.
    원글님이 삐용씨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서도 뚝 뚝 묻어나요^^

  • 띠띠
    '16.6.10 4:20 PM

    근데 욘석이 요샌 남편을 더
    따르는거 같아요 ㅜㅜ
    저는 끄떡하면 귀청소 한다고 붙잡지
    똥꼬 닦아주지
    털밀지. . .

    남편은 지가 좋아하는 거 잘 해주는
    편이라 그런지
    저보다 남편을 무지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ㅋ

  • 7. 칠천사
    '16.6.14 8:38 PM - 삭제된댓글

    애기랑 비슷하네요~~

  • 8. 칠천사
    '16.6.14 8:39 PM

    우리 애기랑 닮았어요

  • 9. 라벤더산들향
    '16.6.14 9:17 PM

    앗 삐용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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