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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들 생애 첫 겨울나기

| 조회수 : 5,00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2-13 11:01:12

태어나 딱 3개월 좋은 계절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집 강아지들...

마당견들 키우면서부터는 추운 겨울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야겠고 적응을 하되 잘 보살펴야겠지요.

 

강아지들마다 집을 마련해주고 볏짚을 두둑히 깔아주고

지붕을 덮어 비가림 눈가림 다 해줬지만 이빨이 가려운가

그저께는 뜨거운 페트물병 천에 싸서 넣어주고 아침에 보니

마당으로 끌고 나와 천이고 물병이고 다 물고 뜯고 마당이니 다행이었지

개집 안에서 그랬으면 뜨거웠거나 추웠거나 했을 것 같아요.

 

어저께는 마루카 유단포라는 금속물병을 주문해서 오늘 배송오지만

물병입구를 또 물고 뜯고 그럴 것 같아 안심이 안되서  

오늘은 보온재를 사다 견사 울타리를 쭉 쳐줄려고 해요.

 


생후 1개월 때 약먹고 주사맞고 우리 짱이 저러고 있어요.

 


지는 힘들어 저러고 있는데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어제 아침 짱이 사진입니다.  귀가 쫑긋 서고 많이 이뻐졌지요.  거기다 제일 먼저 짖어 경계를 한답니다.

 


짱이의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모르지만 성격이 참 좋은 하늘이,

어리광 땡깡이 심해 야단맞아도 언제 그랬냐는듯 와서 안기고 붙임성 끝내줍니다.

 


어제 아침 하늘이 사진입니다.  많이 컸지요.  쌍꺼풀눈이 아주 이쁩니다.

 


다들 견사에 잘 있는데 하늘이는 자유를 원합니다.  그래서 마당에 자주 풀어줍니다.

 


설이아빠는 친절해요.  황구들과 잘 놀아줍니다.

 


설이가 샘을 내니 와서 또 놀아줍니다.

 


제가 견주인 독신남 시바견 바트에요.

이왕에 자식 다 키워내고 지금은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사람이고 동물이고 그냥 독신으로 지내면 좋겠어서 봄이도 별이도 그렇게 보내고

바트도 그러고 있습니다.

 


바트는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어린 황구들이 노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잘 참고 있어요.

 


어린 설이가 옆집 탄이아줌마에게 살갑게 굽니다.

 


무뚝뚝한 백구아저씨도 설이에게 등을 대줍니다.

 


주인아저씨한테 야단 한 번 맞았는데 그랬다고 쌩해서는 본척만척 아주 기억력이 좋아요.

 


아들사무실에서 키우겠다고 해서 목욕하고 밥먹고 놀더니 저러고 잡니다.

 


딱딱한데도 아작아작 잘 먹네요.

 


 


삼일 데리고 있더니 신경이 많이 쓰여 설이가 고생한다며 도로 집에 데려왔어요.

마당에 엄마랑 같이 지내게 해줬는데 이젠 컸다고 엄마를 이겨먹습니다.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맘
    '13.12.13 11:11 AM

    아고 이뻐라 건강해보이네요 다들.

  • 프리스카
    '13.12.13 11:23 AM

    감사합니다~ ^^
    정말 다들 이쁘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강아지들이에요.

  • 2. 자작나무숲
    '13.12.13 11:27 AM

    저도 실내에서 강아지 키우지만 마당있는 집 강아지들이 참 행복해보여요..울 강아지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니 복많은 강아지들이네요^^

  • 프리스카
    '13.12.13 12:08 PM

    성견들은 싸우기도 해서 같이 놀게는 못해주고 따로따로 산책시켜줍니다.
    강아지들도 어려선 같이 놀아서 좋았는데 황구 하늘이가 서열다툼을 시작해서
    설이가 치이길래 같이 놔두진 못하고 따로 시간을 내서 놀게 해줘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만 아니면 강아지들도 살기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 3. 토리
    '13.12.13 12:22 PM

    넘 귀여워요, 행복해 보여요 강아지들이~ㅎ

  • 프리스카
    '13.12.13 12:25 PM

    감사합니다~ ^^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바빠요.

  • 4. blackpupple
    '13.12.13 12:35 PM - 삭제된댓글

    넘 귀엽네요. 특히 짱이 어릴때 사진.
    강아지들 넘 귀엽고 보고싶어서 님 블로그에 갔었는데
    사진이 안 보이는 글들도 있었서 답답했었네요.
    자주 쫌 올려주세요.

  • 프리스카
    '13.12.13 12:47 PM

    다음블로그에서 작성해서 네이버블로그로 복사해서 옮겼더니
    보였다 말았다 그러네요...
    http://blog.daum.net/tanyarid2/
    여기는 잘 보이니깐 구경해보세요~ ^^

  • 5. 날개
    '13.12.13 2:30 PM

    어뜨케요...정말 예뻐요...어린 짱이 꼭 실연당해 좌절하고 있는 모습같아요^^ 설이눈은 정말 신비롭네요..다들 정말 예뻐요.자주 자주 사진 올려주셔요.대리만족이라도 하게요^^

  • 프리스카
    '13.12.13 3:01 PM

    짱이 그래보이네요.
    설이가 그렇죠.
    가끔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 ^^

  • 6. 해와달
    '13.12.13 4:28 PM

    작금의 82에서 일어나는일들로인해
    가슴아픈데
    따뜻한 동물이야기....너무 좋습니다
    위로받습니다

  • 프리스카
    '13.12.13 4:41 PM

    위로되신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7. 노라제인
    '13.12.13 10:32 PM

    저도 다키워 놨으니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독신으로 동물 몇몇과 사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합니다 ...동물로 인해 얻는 행복이 너무 커서 늘 감사하죠
    뒤에서 두번째 사진은 정말 너무 귀엽네요 ~

  • 프리스카
    '13.12.14 9:02 AM

    태어나면 고생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데
    강아지들도 이왕에 태어났으니 잘 보살펴야지 합니다.
    더 어린 시절이 정말 다들 귀엽지요~ ^^

  • 8. 칠리감자
    '13.12.13 11:21 PM

    다리 모으고 있는 강아지도 귀엽고
    웃는듯 새침한듯 느긋한 표정의 바트도 반갑고ㅎㅎ
    그렇지않아도 바트 소식 궁금했어요
    가끔씩 귀엽게 쭉쭉이(스트레칭) 하는 바트의 모습이 보고파요~~^^.

  • 프리스카
    '13.12.14 9:06 AM

    감사합니다~ ^^
    꼬맹이들 챙기느라 바빴지만 바트는 어두워질 무렵 따로 산책도 하고
    장난감도 넣어주고 잠시지만 견사에 들어가서 안아주고 그럽니다.
    바트 사진 시간내서 올려볼게요.

  • 9. 아줌마
    '13.12.14 9:14 AM

    집 울타리가 튼튼하면 마당에 풀어주시다가 잠잘 때 넣어 놓아도 좋지 않을까요?

    비닐이랑 해서 따뜻한 겨울 나도록 해주세요

    뭐 알아서 하시겟지만요...^^

  • 프리스카
    '13.12.14 9:19 AM

    누가 오지도 않는데 저녁엔 집을 지키는가 지금 이 시간은 다들 잠자는 시간입니다.
    봐서 그러고는 있는데 진돗개들이 사나와서 설이는 앞마당에서 따로 놀게 해줘요.
    관심 감사합니다~ ^^

  • 10. still
    '13.12.16 10:42 AM

    설이 눈동자가 참 매력적이네요..^^ 바트 참 멋져요.. 프리스카님댁 아가들이 올겨울도 건강하고 행복하게나길 바라겠습니당...

  • 프리스카
    '13.12.16 10:53 AM

    감사합니다~ ^^
    검은 눈동자만 보다가 설이를 보면 나를 보고있나 내가 보이나 그래집니다.
    바트가 잘 웃고 털관리며 배변처리며 제일 깔끔해요.

  • 11. 비풍초똥팔삼
    '13.12.20 3:18 PM

    ㅋㅋㅋㅋㅋㅋㅋ어린강아지 포즈가 완전 인생 다 산듯한 포즈네요 ㅎㅎㅎ얼마나 아팠으면 ㅋㅋㅋㅋㅋ에구 귀엽네요 ㅎㅎ지금 당장 블로그에 강아지 사진 더 보러갑니다 ㅎㅎ

  • 프리스카
    '13.12.20 5:30 PM

    저 때 짱이는 진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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