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포로 이사온 지 이제 4개월이 되었어요~
지금 사는 집이 전에 살던 농갓집보다는 훨씬
늦게 지어진 현대(?)건물이어서 그런 지
정남향의 집으로 햇살이 깊게 들어오기도 하고
단열이 잘 되어진 집이어서 덜 춥고 내부 동선도 짧고
버스정류장도 가까워서 뚜벅이인 제가 살기엔 너무나 좋습니다.
요즘은 공천포 온동네를 진동하고 있는
감귤향기도 보너스로 즐기고 있답니다.ㅎ
공천포 도로변에 위치한 제주감귤 공장이 11월경부터 가공 가동중인 데
날마다 공장앞에 파치귤 넘기러 온 차들이 길게 늘어선 진풍경 속에
아주 찐한 감귤향기가 어찌나 달코롬한 지 몰라요^^
얼마전에는 이렇게 공천표 감귤 탑프루트 생산단지 라고
커단 간판도 세웠는 데
아마도 이 동네에서 특화산업단지로 만들고 있나 봅니다. 순전 제 생각^^ㅋㅋ
감귤공장 뒤로는 한라산이 터억 버티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주에 온 눈덕택에 설산이 되어
아침빛을 받고 있길래 부지런히 나가 한컷 해 보았다죠^^
동네 어르신들 이야기로는
3~4개월 공장을 가동한다니 한 겨울에
찐한 감귤향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혹여... 이 공천포를 지나실 일 있으시면
차창문을 열고 잠시라도 감귤향기에 취해 보시면 어떨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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