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탈낭(딸기나무)으로 부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에는 학교 오가는 길가에 꽃을 피워
열매가 익으면
학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동생과 같이 따서 먹곤 했지요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서 오는데 그때 어린아이었던 제 걸음으로 30분 걸었던 거리랍니다
지금 서귀포 칼호텔 근처에 살고 있었는데
학교 수업 마치고 집까지 돌아오는 길이 어린시절에는 너무도 지루했었답니다
지금 올레6코스 길인 서귀포 소낭머리 해안길~정방폭포길~소정방폭포길을
어린 걸음으로 걸어와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장딸기 열매가 익는 계절엔 집으로 오는 길이 매일 장딸기 열매를
따서 먹는 재미로 지루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번주 토요일 작은딸 영은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부모님 상담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솜반내에(솜반천인데요 이물이 천제연폭포로 흘러갑니다)
피고 열린 장딸기에요
아직은 서너 방울 익었는데 요마저도 제가 사진 찍자마자
영은이가 재빠르게 따고서는 자기 입으로 쏙~~~^^
그런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