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꿀벌이 활동 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꽃이라야 손에 헤아릴정도로 적은 량일텐데 꿀벌들 하얀 꽃가루 달고 들어와 벌방에
꽃가루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꿀벌을 보러 갈때에 진도견 나라를 데리고 다닙니다.
흰색이라서 꿀벌들이 공격을 덜하지만
쏘여도 아픈기색이 없이 우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말이 아니네요.
왜! 꽃이름 거시기 한지 모르겠습니다.
넘 아름다워요.
이 추운 날씨 들꽃으로 피운 꽃이에요.
곤발불이라고 불리는 잡초인데 나물로도 인기 있지만 없는 꽃에 꿀벌들이 꿀과 꽃가루를 조르고 있습니다.
애처롭습니다.
하얀 꽃가루를 달고 들어오는 꿀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벌방을 보니 제법 모아 졌더군요.
나라라고 이름 지은 진도개입니다.
아직 어립니다.
중개정도인데 성격이 우직합니다.
꿀벌에 쏘여도 까딱을 하지 않고 벌통 앞에서 놀고 있습니다.
몇방이나 쏘였는지 퉁퉁 부었습니다.
집에 가자고 하니 다시 벌통으로 갑니다.
사람은 벌에 쏘이면 죽네 사네 하지만 애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더군요.
애는 장염설사때에 익은꿀과 벌침으로 잡았습니다.
주사기로 입 옆구리로 먹이면 입을 크게 안벌려도 잘 먹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다른 진도견 보다 더 잘 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성견이 아니라서 나중에 크면 알겠지요.
하여간 충실한 벌지기 견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