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3일(토) 축령산휴양림-수리.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서리산
서리산 철쭉꽃 필때 오면 좋겠지만 한갓진 산이 좋아 일찌감치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야생화들이 제법 여럿 보이더군요,
아래와 같은 코스로 돌았는데 쉬엄쉬엄 오르니 5시간 남짓 걸리더군요.
축령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옆으로 오릅니다.
[현호색]이 먼저 반기네요.
아직 얼음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낮은가봅니다.
독수리를 닮은 수리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축령산에는 다른 곳보다 유난히 독수리가 많았다네요.
수리바위 위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더군요.
수리바위에 올랐습니다.
이 소나무입니다.
이제 수리바위를 뒤로 하고 남이바위를 향해 오릅니다.
이곳은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이제서 꽃망울을 조금씩 터트릴정도로 추운가보네요.
저 아래에서 올라왔지요.
남이장군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국난에 대비하기 위해 동북방 조만이 좋은,
이곳 축령산에 자주 올라 지형을 익혔다는 전설이 있어 [남이바위]랍니다.
왼쪽 바위 위가 남이바위입니다.
저 위가 축령산 정상인가보네요.
전날 비로 [노랑제비꽃]이 조금 깨끗하지 않지만...
축령산 정상입니다.
이성계가 고려말 이곳에 사냐왔다가 산세를 보니 매우 웅장하고 신비스러워 반드시
신령이 계실것 같아 산신제를 지낸 이후부터 축령산(祝靈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노출을 잘못 맞춰 하늘이 날아가 버렸네요.
용문산, 천마산 방향입니다.
이쪽으로는 주금산,운악산,명지산,화악산이 조망 되더군요.
이제 앞에 보이는 서리산으로 향합니다.
서리산은 겨울에 유난히 서리가 많이 내려 서리산이라고 했다고...
여기가 절고개네요.
이곳에서는 보라색의 각시붓꽃은 안보이고 이런 금붓꽃(노랑붓꽃?)만 보이네요.
[현호색]도 몇장 더 담아봅니다.
축령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저 아래가 억새밭 사거리입니다.
이산저산에 [개별꽃]이 한창이지요.
[얼레지]도 만났습니다. 지난 번 완도에서 본 후 이곳에서 만났네요.
꽃말이 [바람난 여인]이라지요.^^
이 나무는 [신나무]라고 쓰여있더군요.
이 넘은 잎을 보니 [댓잎현호색]같습니다.
[산괴불주머니]도 주렁주렁 꽃을 달고 있습니다.
서리산 정상을 오르며 뒤돌아본 축령산능선,
[민둥제비꽃]일레나요?
[노랑제비꽃],
서리산 정상입니다.
서리산(832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화채봉 방향입니다.
서리산정상에서 화채봉쪽으로 철쭉군락지가 있더군요.
서리산 철쭉은 전국에서도 손꼽는 곳인가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리산 정상,
[노랑제비꽃]이 지천이네요.
진달래가 이제서야 꽃망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화채봉쪽은 길이 무척 않좋은가 보더군요.
[양지꽃]입니다.
[고깔제비꽃]이네요.
[민둥제비꽃]인지...
다 내려왔네요.
곱게 피어 있는 [알록제비꽃]을 만났습니다.
[산괴불주머니]도 더 담아봅니다.
자주현호색인지 조선현호색인지...
작년에 피었던 [산수국]꽃이 말랐어도 이쁘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금낭화]가 이제막 꽃을 피우려하고 있네요.
기대 이상의 야생화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