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중, 헤이리는 몇 번 가봤지만 근처에 말로만 듣던 프로방스 마을과 파주 영어마을도 직접 가보게 됐네요.




건물들이 이렇게 다들 알록달록하게 생겨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한 가족들이 참 많더군요...

중앙 쯤에 이렇게 생긴 분수가 치솟는 연못같은 것이 있어 사람들이 가장 왁자글~ 합니다.
그 옆엔 조그만 다리도 하나 있어 거기 아이들을 세우고 사진 촬영을 하는 부모들의 모습들도 많이 보입니다.


허브농장이란 곳은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지어놓은 작은 건물들 안에 침실, 주방, 식탁, 식기 등등을 차려놓고 전시중이라 이를 배경으로 많은 남친들이 여친들의 모습을 촬영하곤 합니다.
만지지 말라고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 있으나 그걸 피해 찍는 노하우~!!


2층 건물들도 층고가 낮아 아기자기해 보이고 안에 들어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겉보기엔 분위기 좋은 찻집 등이 연상됩니다.

깔끔한 건물 전면의 모습과는 달리 후면과 측면은 다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오히려 그 편이 더 자연스러운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상업성 가득한 곳이긴 하지만 포인트 좋은 몇 곳 선정해서 사진찍기는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빛이 좋은 날이라면 싸구려 똑딱이로 무조건 셔터만 눌러도 훌륭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배경이 되겠지만...
비오는 날이라도 잘만 찍으면 꽤나 운치있는 배경에 감성 풍부한 사진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igma SD14 + 17-70mm DC Macro f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