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 2010. 05. 서울 신도림역앞
도시속 하늘, 구름을 머금고 봄날은 갔다
꽃잎 한 장 메마른, 바람 한 편 아쉬운
콘크리트와 철근의 육중한 몸체
오로지
더 높이, 더 많이, 더 크게, 더... 더... 더...
끝없는 탐욕의 무덤
봄날은 이제 간 것 같죠?
어젠 너무 덥더라구요.
계절로서의 봄날은 갔지만
마음속의 봄, 삶속의 봄의 의미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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