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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우산"

| 조회수 : 1,449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9-08-19 12:41:06
한번도 우산을 고쳐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흔한 것이려니 하고 말이죠.

아이 때문에 급해서 우산을 고쳐보니 진짜 장난이 아니더군요...



1시간 사투끝에 고쳤지만요.

예전에 쳐박아 두었던 비닐 우산의 대를 짤라서 연결했죠.

얇은 철사가 필요하고 칭칭 걸어서 감고 짜르고 쪼이고...@@!



가만이 생각해 보니  2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 하는 할아버님이 계신데 바로 우산 고쳐주시는 분이시죠.

그 우산 할아버지께서 낡은 우산을 간판삼아 "3,000원"이라고 써 놓으셨던 것 같은 데...

너무 턱도 없이 싼 가격인 것 같았어요 ㅡ,ㅡ!



다음에 할아버지 뵈면 음료수라도 드려야 겠어요



아이를 키우며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화원아낙
    '09.8.19 10:26 PM

    그래요~
    울 친정아버지 살아 계실땐 그렇게 이리 저리 고치고
    조이고 닦고 하시면서 재사용하게 해주셨었는데...
    고운님이십니다.~

  • 2. 들꽃
    '09.8.19 11:09 PM

    부러진 우산도 다 고치시고 맥가이버의 손이십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도로쪽에 작고 허름하게 우산수리 하는 곳이 있었어요..
    아주 많이 연로하신 할아버지께서 수리하셨는데
    언젠가는 그쪽으로 지나칠 때마다 할아버지께서
    기운없이 안에서 누워만 계셨어요.
    며칠지나도 또 그러하시고...
    그러다가 얼마지나지 않아서 우산 수리하는 작고 초라한 가게가 철거되었어요..
    할아버지께서 하늘나라 가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 3. 소꿉칭구.무주심
    '09.8.20 6:50 AM

    이쁜우산은 어릴적 로망이었죠^^
    엄마의 손은 만능이랍니다

  • 4. 무니무니
    '09.8.20 1:22 PM

    들꽃님 이야기...
    가슴이 아프내요 ㅜ_ㅜ!

    소중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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