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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오늘만큼은 저도 축하받고싶어요...

| 조회수 : 1,602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8-10-23 18:21:29
삶을살면서 이런날도 오는구나... 그런생각을하는 하루였답니다.

며칠전 전화를받았어요.. 당신이 상을타게되었다구...

너무이른시간이라 꿈인가??? 여러생각을하면서 또 며칠이지났답니다.

어제 또 사람이찾아왔더라구요.. 이번에 저희 구에서주는 효부상을 타게되었다구요...

순간 정말 나에게도 이런일이생길수있나??? 너무도의아해서 결정을못하고있다가

오늘 다녀왔답니다. 전 자격이안된다고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마음이 기뻤읍니다..

신랑도모르고 아무도모르게 다녀오면서 많은이들의 축하를받으면서도 식구들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설레기보다는 82쿡회원님들에게나 축하받고싶어 이리잘난체(?) 하러 글씁니다.

상을받으면서도 왜이리 눈물이나는지... 전 친정엄마와 14년째살고있어요...

신랑과 전 둘다막내인데도 시어른들도모시다 두분다 돌아가시고나서 나중에는 친정엄마를모시게

되었지요...이곳에 오빠도계시는데 올케생각해서 제가모시는것이 나을것같아 모시고산답니다..

엄마는 96세이시거든요.. 사실 모시고산다는것이 쉽지만은않은것같아요. 아무래도 제생활에 제약이

많으니까요.. 그치만 당연한거라 생각하는편입니다.. 부모는 어찌되었든 우리를 세상에태어나게하신분

이니까요... 전 아주많이 엄마를사랑해요.. 제가 여행이라도가고 하루정도만 못보더라도 눈물이날정도로...

많은사람들은 전생에 엄마와 부부가아닐까생각한답니다.. 전 엄마가 백세를넘기고 더많이 내곁에계셨음

간절히바라고있어요... 저 나쁘게살진않은거죠... 살면서 제가 이런상을받는다는것이 쑥스럽고 말도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이도 거절했는데 이미결정한거라 어쩔수없다하네요...(그래도 상타니 행복합니다)

저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신랑한테나 친정오빠한테는 말하지않으려합니다.. 오빠는 너무가슴아파할거같아요.

상타는것은 좋겠지만 본인은 얼마나 마음이착잡하겠어요... 울신랑은 송파구가 미쳤나보다...이러고도남을사람

입니다. 이 상이 제게는 더욱더 많은사랑을 부모, 주위사람들에게 주라는 교훈인것같아요..

82쿡회원님들!!!  전 오늘엄마와 꼭껴안고자고싶어요.. 엄마가 오래살아주셔서 이런기쁨도만날수있었으니...

그리고 이 표창장과 꽃다발은 제곁에서 엄마를모시고살수있게해준 나의 든든한 신랑에게바칩니다...

사랑합니다..내엄마와 내곁에있는신랑을......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니
    '08.10.23 6:50 PM

    캔디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요즘은 제부모라도 모시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바깥분도 참 좋은분이시네요^^

    올케생각하시는 캔디님 맘이 너무 예쁘세요.

    당연히 받을만한 상을 받으신거 같아요.

    세분이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소식에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2. 하루
    '08.10.23 8:13 PM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

  • 3. 하얀마음
    '08.10.23 9:10 PM

    캔디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쁜 마음으로 살아온 나날들...
    살아갈 나날들도 행복하시길...

  • 4. 푸른두이파리
    '08.10.23 9:21 PM

    축하드립니다...남편에게 말씀드리고 기쁨을 함께 하세요^^
    두분이 받는 상이라 생각하심 기쁨이 두배일 듯...
    그리고 어머님도 백수하시구요...^^

  • 5. 아가다
    '08.10.23 9:25 PM

    효녀네요 축하해요

  • 6. 안나돌리
    '08.10.23 9:55 PM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복마니~~마니~~받으실꺼얘요^^

  • 7. intotheself
    '08.10.23 11:26 PM

    캔디님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서 고른 샤갈의 그림입니다.



    역할모델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다란 제목의 글을 읽어주실래요?

  • 8. 카루소
    '08.10.24 12:06 AM

    캔디님 축하드립니다.*^^*

    축하음악 받으세요...ㅎㅎㅎ

  • 9. 천하
    '08.10.24 12:22 AM

    축하 축하 드립니다.

  • 10. 자연맘
    '08.10.24 1:42 AM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11. 써니맘
    '08.10.24 2:22 AM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구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12. 꽃수레
    '08.10.24 6:20 AM

    날마다 축하받으셔도 마땅하신 분이세요...
    송파구가 미친구가 아니라 멋진구예요.
    송파 떠난지가 오래인데 아직도 마음은 송파~
    늘 엄마랑 함께 있어 행복한 님~
    오래오래 예쁜 삶 누리시길...^^*

  • 13. 진이네
    '08.10.24 7:32 AM

    행복하시겠어요^^ 친정엄마랑 언제나 함께 하실 수 있어서요~ ㅎ
    남편분과도 함께 기쁨을 나누세요~ 정말 좋으신 분일 것 같아요 ^^

  • 14. 똑순이엄마
    '08.10.24 11:14 AM

    축하드려요. 제가 상을 타는것처럼 기쁘네요.
    당연히 상을 받으실 분인것 같네요.

  • 15. 예술이
    '08.10.25 6:27 PM

    축하드려요.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엄마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요새 세상에 드물게 좋은 남편분 만나셨네요.
    카루소님의 축하음악도 훌륭하시고요^^

  • 16. 캔디
    '08.10.29 10:05 PM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우리회원님들 사랑안할수없거든요~~

    카루소님의 축하송도 너무감사해요..

    더욱더 잘하고살게요.. 또다른행복을위해서 달리렵니다...

    푸른두이파리님! 신랑에게 얘기하고 기쁨을 함께했어요.. 아닌척하면서도

    너무 좋아하더군요.. 사실 제가 울신랑한테미안한맘이 너무커서 말안했던 부분도

    있었거든요.. 나중에말하고는 같이 즐거워했어요.. 그리고 더많이서로사랑하고

    부모 그리고 곁에있는 형제들에게 더욱더 잘하자면서 술한잔했답니다...

    그리고 샤갈의그림을 올려주신분도 감사해요... 모든분들 정말이지 행복합니다..

    당신들이있어서 하루가행복하고 또 다른내일이 행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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