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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앙뚜'를 쓴 오한뭉치군 ㅠㅠ-

| 조회수 : 1,95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06-04 02:35:43
요즘 뭉치녀석 귀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을 다니고 있지요.
염증은 하루이틀 사이에 낫는것이 아니라니 지켜보고 있는중이고....

그와중에 *사를 해서
병원서 주사맞고  일단 멈췄는데..
약은 삼일치 받아 왔는데 이녀석이 항거를 하네요ㅠㅠ



캡슐은 뱉고
꿀+ 가루약을 개서 콧등에 한방울 찍었는데
이를 악물고 침이 마치 고드름처럼 달렸어요.

30분을 그렇게 씨름하다가 포기를 했어요.



자꾸 고양이세수를 해대면서 귀를 건드리는통에...
(지가 무슨 천하일색 춘향이라고)
할수없이  머리에 칼을 쓰고 있지요
우리집에서는 앙뚜라 부르는 이것의 본이름은 엘리자베스 칼라 입니다.



병원에선 큰병으로 온거 아니라 다행이라 하는데
같이 지내는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눈물이 나네요.






oegzzang (oeg1025)

애교 발랄하고 때론 악동(?)짓도 가끔씩하는 우리오한뭉치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오한뭉치마미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08.6.4 2:43 AM

    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디게 웃기네요.
    저거 쓰고 있으면 기분좋을 고냥이 한마리도 없어요.
    맛난거 많이 주세요 ^^

  • 2. oegzzang
    '08.6.4 2:58 AM

    저 날으는 슈퍼맨 자세로 배 딱깔고서는 거의 움직이지 않아요.
    어제 냥냥님 조언대로 인내를 가지고 다시한번 도전했다가
    한시간을 고드름 떼느라고 휘~청.
    딸아이에겐 쿠사리 엄청 먹었지요. 뭉치는 눈물반 콧물반...

  • 3. 냥냥공화국
    '08.6.4 10:46 AM

    아무래도 무서운 사람이 약을 줘야겠어요.
    가끔 수의사님이 먹일때는 가만히 있다가 집에만 오면
    난리를 치는 녀석들도 있거든요. 전 좀 과격한 편이라서
    말 안들으면 우악스럽게 강제로 벌리고서라도 마구 쑤셔넣습니다. ^^;;;
    물어뜯겨도 절대 안놓지요 ㅠ.ㅠ
    즈집 애들은 입에 넣으면 약을 게워내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데
    흘리는 만큼 다시 먹이고 먹이고 아주 전쟁을 할 경우가 있어요.

    그나저나 기본적으로 약은 먹어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지금 먹이시는건 가루약이죠? 알약으로 지어달라고 해서
    다시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다 걱정입니다.
    뭉치얼굴에서 죽어도 안먹겠다는 고집이 보이기도 하구요 ㅠ.ㅠ

  • 4. 뭉치네
    '08.6.4 1:16 PM

    화난듯한 단호한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우리집 시츄가 이름이 뭉치라 웬지 더 정겹네요.
    요즈음 위선적인 인간들의 모습에 질려 가면서 마음이 많이 피폐해짐에 힘들었는데,
    순수한 표정을 보며 미소 짓다가, 잠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고맙고 귀여운 고양이 뭉치야,
    얼른 약먹으렴. 그래야 빨리 낫는단다.

  • 5. 낮은창
    '08.6.4 1:18 PM

    저, 이 아이 팬이어요.
    투덜이스머프같은 저 표정, 아으~~ 예뻐죽겠습니다.
    한 녀석 데려다 키우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맨날 침만 쥘쥘 흘리고 갑니다.
    인상파 뭉치, 넘 좋아요~~ ^^

    뭉치야~~ 원래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쓴 법이란다....
    어여 꿀꺽~~~

  • 6. emile
    '08.6.4 3:44 PM

    ㅋㅋ 심통이 단단히 나셨구만 뭉치!!
    울집 뇬들은 저거 씌우면 삐쳐서 베란다에서 안나와요.

    귀병이 생각보다 참 오래가요 그쵸?
    얼렁얼렁 낫거라 뭉치!!

  • 7. 마야
    '08.6.5 12:46 AM

    ㅋㅋ 뭉치는 심통났는데 아줌마는 재밌어서 미안해요.

    저희집 카니도 엊그제 중성화하고 지금 가루약 먹고 있어요.
    가급적 간식 안 주려하는데 약 먹이려고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캔 같은 간식에 약 섞어서
    먹여요.

  • 8. oegzzang
    '08.6.5 1:42 AM

    냥냥공화국님. 뭉치네님. 낮은창님. emile님. 마야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걱정해주셔서 덕분에 빨리 나을거예요.

    앙뚜쓰고 하두 늘어져 있길래 울어릴때 엄마가 배쓸어주던 기억이 가물가물~
    배를 쓸어주면서 아프지마라 조근조근 야그를 했더니
    앙뚜탓인지 아님 개냥이로 변하는중인지 삼십분을 그러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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