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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우연히 만난 새벽 저수지에서

| 조회수 : 1,967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8-05-17 23:28:17


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물빛 머금은 길 위로 햇살이 날아다녔고
기억 생생한 그날 아침에
길은 강인양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버린 그날
삶은 새롭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애써 먼 곳을 보았습니다.
가쁜 숨에 가슴이 벅차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얼마나 왔는지 모릅니다.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억 생생한 그날 이후로
살며 사랑하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삶은 그렇게 가 본 적 없는 길을 가는 것임을..



* 비소식이 있는 일요일이지만 모두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8.5.18 3:14 AM

    마네 or 모네의 그림 같네요

  • 2. 연꽃
    '08.5.18 10:31 AM

    음.감동입니다.모든 사람의 맘이 풍경처럼 아름답고 잔잔했음 좋겠어요.

  • 3. 맘이
    '08.5.19 5:16 PM

    편안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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