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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야생화 탐방 2008-3-24

| 조회수 : 1,239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03-26 18:40:06



2008년 3월 24일 삼각산 야생화 탐방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삼각산 노루뀌를 찾아 나섰습니다.







계곡을 오르는데 [생강나무]꽃내음이 진동을 하더군요.







전날 비로 계곡 물이 불어 활력이 도는 듯 합니다.







북문을 향해 잰 걸음을 합니다.







개일 줄 알았던 날씨가 계속 흐리네요.







염초능선을 우회하여 성벽으로 올랐습니다.







염초능선 중간에서 백운대쪽을 조망해봅니다.







왼쪽은 염초의 지능선인 파랭새능선입니다.







릿지로 오르는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북사면 계곡 얼음도 봄기운에 스러져 갑니다.







얼음이 남아 있는 차디찬 계곡물도,

























[생강나무]와 함께하니 계곡물도 봄기운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노루귀]꽃을 만났습니다.







북사면인데도 삼각산 다른 곳에 비해 일찍 피었습니다.







이틀전에는 더 많은 노루귀꽃이 있었다는데 몇 개체 안보이네요?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고 있는 분홍 노루귀,







꽃잎으로 보이는 부분은 실제로는 꽃받침이랍니다.







귀를 쫑긋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더 이상의 노루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근처에 [말불버섯]같아 보이는 넘이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처녀치마] 잎 색이 생기가 도는 듯 보이나 꽃은 안보이네요.













다행히 이제 막 피어나는 [처녀치마]꽃 하나를 만났습니다. ^^;







꽃대는 보이지도 않는데 꽃이 비집고 나왔네요. ^^;







올해 들어 처음 [노루귀]와 [처녀치마]꽃을 대하니 마음이 시원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곡을 내려와,







날머리에 다다르니,







물고기 한마리가 땅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







더스틴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맘
    '08.3.26 11:47 PM

    덕분에 예쁜 꽃과 산구경 잘했습니다. ^^

  • 2. 인도댁
    '08.3.27 6:39 AM

    한국에 있을땐 이런 꽃을 보면,그냥 그랬는데....이곳에 오니 풀,꽃,산,물이 그립네...한국이 그립네....덕분에,눈이 다 시원 하네요.

  • 3.
    '08.3.27 11:04 AM

    82에도 등산방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않아서요.

  • 4. 버섯댁
    '08.3.27 11:22 AM

    생강나무꽃.. 무슨 향인지 궁금해요.. 왠지 색다를듯한..

  • 5. 안나돌리
    '08.3.29 7:09 AM

    더스틴님 덕분에
    이리 편히 앉아 그리운 삼각산 산행에
    야생화 꽃까정 감사히 함께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6. 행복해
    '08.3.29 3:46 PM

    가보지 못한 삼각산... 제가 지금 등산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동네 뒷산에도 생강나무는 향기를 발하고요...
    노루귀는 왜 노루귀라고 지었는지.. 님의 사진을 보고 오는 확실히 알았어요...
    언제나.. 이꽃의 그 가는 솜털은 왜 이리도 애처로워보일까요...
    처녀치마.. 보지 못한 꽃.. 이름만 아는 꽃.. 그 잎도 보여주시니 감사드려요.
    봄 산과 들에서 만나는 풀과 꽃에서 느껴보는 생명의 기쁨....
    그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7. 더스틴
    '08.3.30 10:47 AM

    행복해님, 혹시 위 사진중에 노루귀 같이 쫑긋하고 있는 모습 때문에 노루귀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오해하실까봐 설명드립니다.
    노루귀는 꽃이 지고 난 뒤 그 자리에서 올라오는 잎이 마치 노루의 귀 같은 모습을 하고
    올라오기 때문에 노루귀라는 이름을 갖게 된거랍니다.
    제가 올린 사진중 [9818 삼각산에서 만나는 봄 전령들]을 열어 보시면 노루의 귀 같은 모습을
    하고 올라오는 잎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8. 행복해
    '08.3.30 3:21 PM

    더스틴님~
    정말 감사드려요... 님의 말씀처럼.. 꽃받침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말씀하신 사진을 찾아보니.. 정말 노루귀네요... 아... 자연은 참 신기해요...
    꽃과 나무와 풀과 벌레와... 그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살피고 또 살펴서 소중한 이름을 붙여주신 분들이 또한 너무 존경스러워요.
    저도 야생화를 참 좋아해서... 봄이 되면.. 봄꽃 기다려며 보는 기쁨이 참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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