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3월의 바람속에.......자비의 손

| 조회수 : 1,098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8-03-21 10:31:47




★조계산 선암사에서.....


3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 송이 피워 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3월의 바람 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당신을 만나는 길엔
늘상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 무엇이든지 그렇겠지만
   취미로 사진생활을 한다는 것은
   3D(?) 업종의 하나인 듯 싶습니다.

   무거운 촬영장비를 짊어지고
   밤차로 촬영지로 가서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노숙자가 따로 없슴다....ㅎㅎㅎ
   누가 시켜서 한다면
   아마 입이 댓발로 나와서 하겠습니까?ㅋㅋ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은 파김치가 되어 가지고도
   이제 뭘 좀 알아가는 징조인 지...흑...
   결과물이 맘에 안들어 기분은 다운되고~~ㅠㅠ
   아마도 사진을 한다는 사람들의 같은 심정일 듯 싶어요^^

   부족한 사진이더라도
   조금은 한가로와진 중년의 시간에 담은 사진들이
   여러분의 바쁘고 힘든 생활에 잠시나마
   깊은 산속의 감로수는 아니더라도....
   각박한 생활속의 청량제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오늘도 봄볕이 따사로우네요^^
   모두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
.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도/道導
    '08.3.21 11:44 AM

    3D 업종에 취직시켜드려 죄송합니다~
    그래도 입은 안나오신 듯해서 안심합니다~ㅋㅋㅋㅋㅋ

  • 2. 안나돌리
    '08.3.21 11:56 AM

    사부님...ㅎㅎㅎㅎㅎ

    요즘 구직도 힘든 데..
    그나마에도 취직(?)되어 늘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927 너무 예쁜 부활절 계란 3 도현맘 2008.03.23 2,099 55
8926 부활절 82쿡회원님 들에게 평화.... 4 웰빙부(다랭이골) 2008.03.22 1,497 72
8925 청매화의 소박함 ~~~~~~~~~~~~~~ 4 도도/道導 2008.03.22 1,382 50
8924 카루소와 함께하는 체험 "삶의현장" 페러디... 5 카루소 2008.03.22 1,836 33
8923 토요일,피아노 렛슨후에 intotheself 2008.03.22 1,285 55
8922 블러드 오렌지 = 레드 오렌지 3 alex 2008.03.22 1,271 25
8921 쥐포 만드는 물고기 - 쥐치 10 alex 2008.03.22 2,215 31
8920 묵언의 날 2 안나돌리 2008.03.22 1,122 47
8919 구례 산수유축제에 놀러오세요~ 6 방글 2008.03.21 1,473 15
8918 시골아낙님!! 보내주신 가래떡..잘 먹었습니다.*^^* 92 카루소 2008.03.21 3,105 19
8917 세상과 만난지 23일된 준영이를 소개합니다~~ ^^ 13 선물상자 2008.03.21 1,512 14
8916 형님 화원에서 봄을 만나다.............. 천씨씨 2008.03.21 1,400 64
8915 마당한켠에 찾아온 봄 ~~~~~~~~~~~ 3 도도/道導 2008.03.21 1,012 28
8914 3월의 바람속에.......자비의 손 2 안나돌리 2008.03.21 1,098 49
8913 달라진 아침 풍경 1 intotheself 2008.03.21 1,070 17
8912 삼각산에서 만나는 봄 전령들 2 더스틴 2008.03.21 1,119 51
8911 서해 꽃지 2 어부현종 2008.03.21 1,034 23
8910 닭을 먹이십시오! 5 카루소 2008.03.21 1,927 32
8909 오랫만에들와서 우리 딸래미 자랑하구갑니다 ^^ 4 권희열 2008.03.20 1,518 7
8908 화재진압++++++++++ Rescue^^Ju 2008.03.20 1,211 71
8907 학생이 된 기분으로 새로운 문을 열다 3 intotheself 2008.03.20 1,284 51
8906 새벽을 향하는 공장과 빈집.... 3 천씨씨 2008.03.20 1,209 27
8905 너무너무 통통해지는 단.무.지. 6 망구 2008.03.20 1,875 16
8904 목포일출과 진도 울돌목다리 3 어부현종 2008.03.20 1,134 47
8903 마야 문명의 미소 alex 2008.03.19 1,141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