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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1부 2007-10-21

| 조회수 : 1,201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10-27 02:16:11




2007년 10월 20-21일 지리산 거림골-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산행



대학 10-20년 선배분들을 모시고 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연세가 드셨음에도 이틀에 거친 6시간씩의 산행을 잘 따라주시고 많은 덕을 쌓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었습니다.








들머리는 내대리 거림골로 하여 세석산장으로 올라 장터목산장에서

1박을 하였고, 천왕봉 일출을 본 후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와 법천계곡

중산리로 하산하였습니다.







20일(토) 오후 12시 10분 거림골 주차장에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계곡 위 저멀리 지리산 주 능선이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곳까지 올라야 될 듯..







거림골 공원지킴터 통과, 세석산장까지는 6Km라 3-4시간 걸릴듯 합니다.







지리산의 남쪽사면이라 그런지 단풍은 좀 이른듯 보이네요.







돌무더기 길이 대부분 이구요.







산행길 양 옆으로는 대나무인 [조릿대]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빡세게 30여분을 올라 쉬고 있는 일행들,







계곡 옆으로 이따금 잘 익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첫번째 다리 이름이 [천팔교]입니다. 해발 1008미터여서 천팔교,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곳이어서 다리 이름을 [북해도교]라고 지었다네요.







총 21명중 3명밖에 안되는 후배들의 짐이 많이 무거워 보입니다. ^^;







69학번 산행대장의 빡센 리딩으로 거림에서 4Km를 2시간에 올라왔습니다. ^^;







어느 산이나 대나무인 [조릿대]가 계속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지요.







세석평전으로 오르기전 마지막 다리인 [세석교]의 단풍,







단풍색이 고와 좀 더 다가가 봅니다.







파란 하늘로 색동저고리가 날아 갑니다.













통신선로인지 전력선인지가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주능선이 보이네요.







아직은 대부분 푸른 숲이었지만 이곳저곳에 불이 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다리인 [세석교]를 지나면서부터는 가파른 길로 오르게 됩니다.







단풍이 보일 때 마다 렌즈를 들이대 봅니다.



















뒷쪽 흰나무는 줄기가 종이처럼 벗겨지는 사스래나무(자작나무과) 입니다.







나무 밑둥에 단풍이 월계관처럼 둘러져 있기에...







세석에 거의 다 도착하였음을 축하해주는 듯한 철쭉꽃 나무터널,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세석산장, 후미가 3시간 10분 걸렸네요. ^^;







2년전 종주산행 때 1박을 했던 세석산장,







세석산장에서 노고단방향으로 가는 길 풍경,







촛대봉으로 향하며 담아 본 세석산장과 뒷쪽 영신봉,







장터목산장까지는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을 넘는 2시간(3.4Km) 코스이지요.













세석에서 족발로 허기를 일부 채웠더니 힘이 납니다. ^^;







저 멀리 구름을 이고 있는 천왕봉이 보입니다.







눈 덮힌 봉우리는 천왕봉 뒤쪽 중봉인것 같네요.







조 위가 촛대봉입니다. 2년전엔 촛대봉에서 일출을 맞이했었는데...







이제 삼신봉과 연하봉만 넘으면 갈비 안주에 한 잔을... ^^;







저 위가 삼신봉 인듯...







고사목과 북쪽 하늘을 담아 봅니다.







아스라이 이어지는 산무리...







아직 1시간은 더 가야 되겠네요.







어머니 품 같다는 지리산, 산무리를 보니 마음이 찡해집니다.







능선 북쪽 풍경입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







구름이 석양 햇빛을 받아 연보라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객들을 위로해 주는 고사목들,







멋진 하늘에 걸맞는 멋진 고사목,







장터목산장을 그리며 다시 배낭을 메고 오릅니다.







산그림자가 드리우며 지리산도 저녁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올해 들어 첫 눈을 지리산에서 보게 되네요.







고사목을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어머니 품으로 돌아간 낙엽들,







삼신봉에서 바라본 석양, 지금보아도 마음이 저리네요.







이제 저 위 연하봉만 넘으면 반가운 장터목산장의 불빛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연하봉,













연하봉에서 맞은 일몰 풍경을 담느라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지요.







이제 일몰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이 지리산 사진에 단골로 나오는 고사목인데 ...







일행들의 사진을 못 찍어드려 많이 아쉽네요.













이제 곧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선두는 4시 45분에, 후미는 6시가 넘어 장터목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더스틴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있네!
    '07.10.27 6:46 AM

    단풍이랑 일몰이 참 눈물나게 아름답네요. 작녁가을까지 2년동안 부산에 살면서 지리산에 4번은 간 듯하네요, 눈쌓인 겨울, 눈부시게 짙은 여름, 어스름하게 단풍든 가을까지 보았는데 이제 봄에만 가보면 4계절의 지리산을 어렴풋이나마 보겠다 좋아했는데 그걸 못보고 머나먼 중동으로 나왔네요. 유난히 지리산을 좋아해서인지 아님 재작년 가을 벼르고 벼르다 평생 처음 가본 지리산 단풍이후 이제 언제 가 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어서 인지 사진들이 참 마음속에 두고두고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다시 사진으로나마 지리산을 만나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2. 금순이사과
    '07.10.27 8:16 AM

    오랜만에 지리산을 봤네요.
    저두 지리산 완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0년도 였던것 같네요.

    그때의 힘이 지금도 가끔 느껴진답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더스틴님의 멋진 모습도 볼수있어 더 좋았습니다.

  • 3. 야생화
    '07.10.27 6:05 PM

    2일전 KBS 에서 안치환의 소개로 장터목산장의 72시간을 보고 다시 지리산에 가고싶다고 느꼈는데 오늘 넘 아름다운 지리산을 또 보게되었군요...
    성삼재에서 부터 대원사까지...40K 종주에 다시 도전하고싶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항상 좋은사진과 글.... 고맙습니다..

  • 4. 묻지마
    '07.10.29 10:38 AM

    26섯 그렇게 혼자 지리산에 오르던 생각에 잠시 눈물이 날려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혼자 그렇게 또 다시 가보고 싶은고 지리산.
    지금11년의 세월이 흘러 자신이 없지만 더 늦기전에 도전해야겠다.

  • 5. 크레센도
    '07.11.3 9:19 AM

    아~~~너무너무 가고 싶은 곳입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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