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여자아니랄까봐 지 오빠들보단 머리가 유난히도 그래이신 수북하다. 그래이시 태어나던날 "She has lots of hair" 하시며 우리에게 앉아보라며 주시는 의사선생님 말을 의아해하며 아기를 볼때 우린 참 신기했다. 캐일릅, 이튼이는 머리가 한살이 넘어도 별로 자라질 않아 언제 좀 자라나 했는데 그에 비해 그래이신 머리가 수북하게 길게도 자라서 나온게 난 참 재미있게 보였다.
그리고 아기가 자라나는걸 보며 더 재미있어진다. 휘, 휘, 하며 안아주면 머리가 길어 살랑살랑 펄럭 거려주는게 또 아들 키웠던거랑 달른 재미도 있다.
머리를 쩜매주고 싶은 맘이 늘 간절했지만 어린 아기를 혹시라도 쩜매다 아프게 할까봐 기다리다, 기다리다 한 구개월 거의 다 되갈 무렵 이정도면 기다릴만큼 기다렸다 싶어 얼른 한번 그렇게도 바라는 양갈래로 머리를 묶어주어 보았다.
난 딸을 낳으면 꼬~옥 양쪽으로 따주기도 해보고 묶어도 봐주고 싶은 맘이 참 간절했다. 이런 나의 조금한 바램도 무시하지 않으시고 실천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된다.
한동안 머리를 양쪽으로 쩜매주다 오늘은 하나로 묶어주었다. 또 달라서 그런지 이모습도 귀엽다며 고맙게도 주위에서들 더 좋아해준다.
그래서 오늘은 그래이시의 헤어스타일을 정리 좀 해서 핑계삼아 공개해 본다.
자 자 재미삼아 투표들어 갑니다.
포니테일 에 한표 던져 주시든,

그냥들 가지 마시고 꼬옥
피기테일에든 찍어주세요.

그럼 우리 그래이시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