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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너머를 그리워 한 죄....

| 조회수 : 1,29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06-08 19:53:57
노독(路毒) / 이문재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방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선가
             등불이 어둠의 그늘로 보이고
             내가 어둠의 유일한 빈틈일 때
             내 몸의 끝에서 떨어지는
             파란 毒 한 사발
             몸 속으로 들어온 길이
             불의 심지를 한 칸 올리며 말한다
             함부로 길을 나서
             길 너머를 그리워한 罪



* 위의 꽃사진은 야생은 아닌 것 같아요~
   뒷산 인왕산에서 담았는 데
   바람에 날린 외래종 꽃씨가 자란 것 같구요..

   아래 사진은 야생화 으아리 입니다.
   야생화가 별로 없는 인왕산에서
   발견하여 어찌나 기쁘던 지~~~
   꽃도 자태도 예쁘고 향기가 얼매나 좋던 지..
   괜히 흥분까정 되었답니다...ㅎㅎ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라자드
    '07.6.8 9:43 PM

    이문재의 시, 참 굉장하네요.
    시, 노래, 사진..... 셋이 참 잘 어울린다는....

  • 2. remy
    '07.6.8 9:45 PM

    윗사진은 끈끈이대나물 아닐까요...
    도입종으로 알고 있어요~

  • 3. 안나돌리
    '07.6.8 10:03 PM

    remy님
    끈끈이대나물이 맞는 듯 하네요~
    이름을 알고 나면 확인은 쉬운 것 같아요^^

    네이버에서 찾아 보니~
    사진도 흡사한 듯 하고요^^
    이렇게 자세한 설명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끈끈이대나물:

    유럽이 원산지이며 강가나 바닷가에서 주로 자란다. 전체에 분처럼 흰빛이 돌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치고 높이가 50cm 정도이다. 줄기 윗부분 마디 밑에서 점액을 분비하는데, 흔히 개미 같은 작은 곤충이 붙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로 길이가 3∼4.5cm, 폭이 1∼2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다소 줄기를 싸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6∼8월에 붉은 색 또는 드물게 흰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聚 -:줄기 끝에 달린 꽃 밑에서 1쌍의 꽃자루가 나와 각각 그 끝에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그 꽃 밑에서 다시 각각 1쌍씩 작은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다시 꽃이 1송이씩 달리는 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 부분에서 갈라진 가지 끝에 빽빽이 달린다.

    화관은 지름 1cm 정도이고, 꽃받침은 곤봉 모양이며 길이가 1.5cm 정도로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은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흰색의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잎은 5개이고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자루가 있는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6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 4. binjaree
    '07.6.9 7:10 PM

    안나돌리님 꽃사진은 산행중 찍어온거랍니다
    제가 사는곳은 안나돌리님도 자주 오시는 일산입니다 후곡살아요 호수공원을 아침마다 한바퀴 도는 재미로 사는 일산아줌마지요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ㅎㅎ
    사진실력 정말 탁월하세요 하수 고수님의 가르침 받고싶네요^^

  • 5. 여진이 아빠
    '07.6.9 7:18 PM

    렌즈 좀 조그맣게 달아주시면 안 될까요?
    초보는 꼭 그런게 궁금하더라구요^^:

  • 6. 추억하나
    '07.6.11 12:45 AM

    여진이 아빠말에 한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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