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혜경께서 오늘 올리신 사진처럼 어찌 그리도 선명하게 보이는지요
무서우리만치 때를 잘아는 잔듸는 벌써 약간씩 푸른기를 잃어가는 곳도 있고
담쟁이도 아래서부터 예쁘지 않는 단풍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보기싫던 칡덩쿨도 예쁜꽃을 피웠구요.
차창밖으로 보이는 논에는 벌써 벼가 패기 시작하면서 고개까지 숙이고 있더군요,.
하늘도 꼭 가을 하늘인양 파랗구요
구름또한 어찌나 몽글몽글 하던지
노을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황금노을 보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와있던 막내가 외치더군요. 엄마! 무지개~
정말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 입니다,
사진 실력이 있었으면 더 선명하게 멋지게 찍었을텐데.....
출근하면서 퇴근하기까지 오늘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