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가서 창고 뒤지고 건져온 스티로플 박스에 고추, 상추, 가지, 토마토를 심었어요.
맨앞에 보이는 고추는 노~래보여도 잘 자라고 있구요. 박스 흙위의 하얗게 보이는 것은 아버지한테 얻은 비료랍니다.

밖에 나가면 사방이 밭이긴 하지만 내 집 베란다에 이렇게 해 놓으니 사람사는 느낌이 납니다.

가지꽃 첨 보시죠? 친정어머니께서 주시는 것만 받아 먹었지 키우기는 첨입니다.

제법 많은 양의 상추를 뜯어먹었는데도 바로바로 자라네요. 주말은 언제난 삼겹파티랍니다.
상추가 넘 부드러운게 맛나요^^

토마토 몇 개 안 열렸지만 아주 자그마했던 넘들이 이렇게 쑥쑥 자라고 있네요^^

언제나 익으려나~ 숨쉬는 게 예전이랑 확~다르답니다. 이 토마토는 제가 찜했습니다. 눈독 들이지 마셔요^^ 여러분들도 한 번 키워보세요.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화면이 곱질 못하네요. 언니한테 사진 올리는 법 겨우 간신히 배워 이렇게 올립니다. 사진 크기조정을 못하겠네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3일 정도 지났나요? 이놈들이 맛있게 익었습니다. 아까워서 먹질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