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북한의 국보를 만나는 진한 경험을 한 후
일행과 헤어져서 혼자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르 폭포라고 하는데 막 조성되고 있는
아직은 주변이 조금 어수서한 느낌이 드는 곳이더군요.

거울 연못이라고 이름붙인 곳인데 그 곳에서 바라보는
맞은 편이 그대로 반사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막 심어서 아직 멋이 없지만
한 십년 지나면 세월과 더불어 이 곳도 함께 자리를 잡아가겠지요?
아마 철마다 전시를 찾아서 그 공간을 찾게 될 것이고
전시장을 나서면 카메라를 메고 이 공간과 낯을 익히고
친해질 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전시장에서 본 문양이 생각나서
역시 이런 멋을 살렸군 하면서 바라본 곳입니다.

이 곳을 식물원을 찾는 기분으로 다녀도 될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많은 식물이 있었습니다.
팻말이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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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덤앞을 지키던 양인 모양인데
이제는 주인곁을 떠나 박물관 뜰에서 우리의 시선을
끌고 있네요.

석조물 정원이란 팻말하에 다양한 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멀리서 찍어서 보기에 좋은 한 장을
골라보았습니다.



여기서 종각이란 보신각 종이 있는 곳을 말하는데요
보신각 종이 이곳으로 옮겨져 왔더군요.

뒷쪽에서 앞으로 돌아오니 전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벌써 나갈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