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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외갓집^^

| 조회수 : 1,35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4-12 22:47:46
친정 아빠 일로 엄마랑 시골에 갔다가
근처 외갓집도...

외갓집하면...빈대(얼마나 물렸던지 엄마가 제 얼굴 못 알아보셨었어요 ㅋㅋ),누에,(안방에 뽕잎?먹고 있었던),조그만한 배(강 건너 마을로 가기 위한),도랑에 딱?(한지 만드는?),돼지 있는 화장실(어찌나 높았던지 다리가 후둘후둘),벽장에 숨겨진 과자들...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적하고 평화롭고 공기 좋고 정말이지 훔쳐오고 싶었던 풍경 몇 장 올려봅니다(물론 그 안엔 노동이라는 무거움이 있겠지만요...)



서열 중간쯤 되는(저희 외할머니는 11명의 어머니이십니다^^)외삼촌 댁으로 가는 다리



시원한 소나무가 지키고 있는 언덕 위의 하얀 집^^



강 건너 외갓집도 보이고(예전엔 고래등 같이 느껴졌었던 유일한 기와집이었는데...)



집 근처의 감나무



축사의 일부...젖 짜는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일광욕 하고 있는 시골닭들



소 지키는 개와 그 새끼 두 마리...다른 개 한 마리는 너무 무서워 근처에 가지도 못 했어요...



발이 얼마나 이쁜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ㅎㅎ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이 녀석 말고도 두어 마리가 민첩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도시에선 귀하지만 시골선 흔하디 흔한 머구?(머위)



우리나라서 젤 맛있을 거라 생각되는 고사리^^



취나물...비가 와서 흙물이...ㅠ.ㅠ



올라오는 길에 서~운해서 남원에 내려...관광오신 어르신들이랑 소풍 온 학생들이...



춘향...원래 곰보에 박색이었다는 말도 있던데...(울 할매 말씀^^)

*사진도 잘 못 찍으면서 많기만 하네요^^...이해해 주실거죠? ㅎㅎ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레쉬민트
    '06.4.12 10:58 PM

    첫번째 세번재 사진은 저희 외갓집 가는 길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어릴적에는 자주 갔었는데 한동안 못가다 커서 가보니
    어릴적 광장같던 외갓집 마당이랑 바다만큼 넓다구 생각했던 냇가가 너무 좁아서 놀랐어요
    제가 큰생각은 못하구

  • 2. steake
    '06.4.12 11:20 PM

    정말 너무도 정겨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로 꽈 채워져 있어요,

  • 3. 선물상자
    '06.4.13 9:35 AM

    정말정말 눈물나게 행복한 사진이예요..
    저는 친가,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일찍 가셔서..
    정말 옛날 외가댁가면 따먹던 무화과랑 천지에 널려있던 수박..
    외할아버지가 태워주셨던 소달구지.. 모두 그립지만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네요..
    늘 날 괴롭히면서 푸드덕 거리면서 쫒아다니던 시골닭도 모두모두 그립네요.. ㅠ.ㅠ
    덕분에 조금 추억에 젖어 봅니다..

    참.. 이건 딴말인데.. 저희 외가, 친가 모두 7남매씩 두셨는데..
    요즘 전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어힘들어.. 하는데..
    옛날 어르신들은 어찌 그 많은 자녀분들을 다 키우셨는지..
    정말 위대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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