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걷힌 맑은 대기 속으로 나의 視界는 거의 무한대로 빠져들었습니다.
처음 나타난 삼각산의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이 위풍당당하고 더불어 소나무의 자태는 곳곳에서
그 아름다움과 강직함을 더 해주고있지요.
岳山인 삼각산 그래서 더욱 웅장하고 무게가 더 느껴집니다~
형형각각의 모습은 우리의 눈높이를 더해주고 보는 이에따라 그 모양도 달라집니다.
모습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건너편 오봉도 손에 잡힐 듯 엎드리면 코에 닿을 듯 한 걸음에 내달을 수 있겠습니다.
시야를 더 멀리 돌려 도봉의 모습을 한 폭에 담고........
지나치는 걸음마다 산의 모습은 점점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영봉에 가려진 삼각산의 모습......
그리고 인수봉에 가려 뒤로 꼭꼭 숨어버린 백운봉^*^
신명나게 달려온 상장능선의 모습이 티끌 하나없이 깨끗합니다.
위문이 보이시나요?
아주 아주 조그맣고 하얀 구멍이 뚫렸죠?
수락산도 코앞에...........
아니 저건...........
놀랍습니다! 용문산이 영봉에서 보이다니~~~~~~~
삼각산에 이백 번 이상 올랐지만 용문산이 이렇게 보일줄이야^^*
산 정상의 군사기지용 안테나들이 빤히 보이네요^^* 앗싸~~~~~~~~~
* 이 사진은 줌으로 잡아당겨서 찍었습니다*
저 멀리 대남문도 보이고..........
능선 왼편에 남산 타워가 바늘처럼 꽂혀있고, 그 오른쪽 움푹 패인 산 사이로 관악산 정상이
카메라에 들어와 찰칵~ 포획했지요^^*
도봉산도 아까와는 사뭇 다른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생강나무꽃도 봄볕에 나들이 나와 나랑 동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