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같던 울아들이 5학년이 되면서부터 사춘기에 들어선것같더군요.
언제나 무릎에 파고들고, 밤이면 베개들고와 같이자는것 좋아라하고
애교부리던 울아들이 이젠 참견하는것 싫어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집에서는 웃는얼굴보다는 짜증내는 시간이 많아지고...비밀도 많아졌습니다.
둘째여서 그런지 그런 변화가 흐믓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네요.
아쉽기도 해요. 이젠 내 아이들이 다 커버렸구나...
아직은 여자친구얘기도 잘 합니다. 이 또한 속으로는 웃음이 나옵니다.
그래도 점잖게 여자친구 잘 대하는 방법을 코치해줍니다. ㅋㅋ
(첫째때는 걱정됬었죠. 저 나이에 남자친구란 어떤 의미인가해서)
이놈이 지난겨울에 지 여자친구 준다고
나보고 책갈피를 만들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림과 들어갈 문구와 글자체, 색조절도 자기가 정해서요...
이게 그 책갈핍니다. ^^
만들어주면서 기분이 묘하더만요.
하지만 뭐 이게 한두번 있던일은 아니어서...
유치원때는 장난감반지도 사주고, 머리핀도 사주고 그랬습니다.ㅋㅋ
막내에게 해주는 이런것들이 아들의 유년시절의 마지막을 보는것같아
괜히 정성이 들어가네요.
같이 자자는 아빠의 애원을 매몰차게 거절하고는 다리꼬고 소파에 앉아
TV보고 있던 울 아들 조용히 들어가 자네요. (아빠는 삐져서 진즉이 잡니다)
이젠 자기전에 아빠랑 레슬링도하고 말도안돼는 농담도하고
그런건 귀찮다나요.
이제 청소년이 되나봅니다.
우리 아들이...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울아들의 여자친구선물
푸름 |
조회수 : 1,90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3-17 2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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