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봄비가 내리니
이 나이에도 맘이 설레어~~~~ㅎㅎ
뒷산엘 다녀 왔답니다..

마른 풀은 아직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지만~~~

눈을 크게 뜨고는 둘러 보니..
엥...쑥이 나왔네요~~~^^
암튼 생명력 강한 걸로는 당할 자(?)가 없지요!!!

봄비를 함박 맞고...
저리 푸른 빛이 땅을 헤집고 나오고 있네요^^

진달래 봉우리도 제법 힘차게 뻗어 오르고 있네요^^
아직 꽃샘추위도 있을 터인데~~~~

푸른 이끼에 빗방울이 영롱한 보석처럼 맺혀 있구요^^

그래도 산길 군데 군데 저리 잔설이 남아 있더라구요^^

얼었던 계곡물도 녹아
제법 우렁찬(?) 소리를 내며 봄의 행진곡을 연주하더군요~~~

아직 씨를 날려 보내지 못한
나팔꽃도 이제 머지않아 씨를 떨구어
한 생명을 잉태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