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미깊게
사진이야기를 올리려 합니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북한산의 명칭을
쓰다보니 그 이름에 익어 늘 그리 불렀는 데...
옛 우리의 이름은 삼각산인 것을 너무 의식없이
북한산이라 부른 것이 부끄러워 지는군요....
일제시대의 잔재를 아직 갖고 있었어요...아..챙피!!!!
자...이제 그럼...
삼각산의 의미있는 산행을 함께 해 보실까요~~~^^

삼각산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현봉입니다..

북악터널을 빠져 나가기전
예능교회에서 큰 길가로 걸어 오르다
좌측으로 삼각산을 오르려 하다 보면
우측으로 큰길이 나 있습니다... 이 길로
오르면 형제봉매표소가 있답니다.
이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산행하기가 참 좋은 데
산행객도 드물어 한적한 여유까지 느끼기가 참 좋습니다.

세검정 방향으로 멀리
왼쪽이 북악산 가운데가 인왕산과 안산이 보이고요..
내부순환도로가 중앙을 지나고 있는 게 보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길목에
만난 진달래꽃입니다..
하하...왜 이제사 꽃을 피었는 지.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신기해서 일행 모두가
달려가 한참을 들여다 보았답니다.
근데 사진도 잘 안나왔지만 봄에 피는
꽃색깔처럼 화사하지가 않더라구여~~~^^

형제봉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무척 가파르고
무서울 것 같았는 데 기어 오르고 보니..
뭐...오를 만 하더군요...
그동안 간이 좀 부은 모양들 입니다...ㅎㅎㅎ

일선사를 지나 오르면 대동문에
다다르게 되고 오늘 우리의 정점과도
같은 성문이지요...이곳에는 벌써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더라구요~~~~~

대동문에서 북한산성쪽으로
하산하는 데 만난 붉게 물든 단풍나무입니다.
색깔이 아주 곱죠!!!

그야말로 삼각산이 하산길에 우리를
사로 잡더만요...정말 웅장하지요!!!
노적봉과 그 뒤로 백운대 만장대 그리고 인수봉...
노적봉을 제외한 3봉이 삼각산의 주축이 되는 것이지요~~~~~

욜심히 기어 오르고
점심도 맛나게 먹고 가을산의
정취도 맘껏 누리고...우정도 다지며
하산하는 우리의 산행팀입니다......

바위위에 아름다운 가을이
한껏 멋을 내고는 우리를 마중나왔더라구여~~~
담주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하산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