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의 제목입니다.
12명의 화가를 잡아서 한 명씩 자세히 소개하는 책인데
현대미술에 대해서 알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오늘 이 책의 세 번째에서 소개하고 있는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그림을 보면서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어제 도서관 수업에 갔을 때
설은미씨가 제게 빌려준 음반중에 나나 무스끄리의 음반이
끼어 있었습니다.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손도 못 대다가
지금에야 틀어놓고 들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침에 검사받으러 갔을 때
맥박이 느리고 혈압이 낮긴 하나 걱정이 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뇌혈류 검사의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온다고 하니
그 때의 결과에 따라 뇌검사를 받을 지는 정해야 할 것 같아요.
병원버스를 타고 나오는 길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앉아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것을 듣다가
마두 도서관 앞에서 내려 도서관에 갔습니다.
오늘 이정숙씨,조인숙씨 두 사람 시험보기 전에
점심 함께 먹기로 했는데
미리 가서 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서가에 가서 구경을 하다 보니
그동안 읽어보고는 싶었으나 구하지 못한 책들이 약간 있어서
눈도장 찍어두고
세 권을 빌렸지요.
그래도 기간이 두 주일이라 넉넉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캘트족의 문화에 관한 것
건축의 역사에 관한 것,그리고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란 책
이렇게 세 권인데요
함께 돌려보고 싶은 분은 제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춘하추동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흘렀네요.
집에 돌아와서 도서관에 가기 전 약간 남은 시간동안
그림을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중에 최초의 현대 화가들이란 책이
있는데요
그 책에서 세잔,마티스 그 다음에 다루고 있는 화가가
바로 미래파 선언을 한 움베르토 보치오니입니다.
그래서 도판을 좀 더 보려고 찾아보고 있는 중이지요.
일차대전을 겪은 세대들에게 있어서 인식이
그 이전의 사람들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 같아요.
화가가 시대와 분리되어 살기가 어렵다는 것
그래서 변화를 많이 겪은 시기에 사는 화가들에겐
화폭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의 문제가
단순히 소재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란 점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글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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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의 제목은 antigraceful이로군요.
마치 지금의 앤티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아름다움이란
기성의 정의에 반기를 드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두 점 다 제목이 states of mind인데요
움직임,그것도 아주 소란스런 움직임이 눈에 띄는 작품이네요.



보치오니는 원래 그림으로 시작한 사람인데
조각을 하기 전 미리 미래주의 조각 선언을 한 이력이
있는 특이한 이력이 있더군요.
바로 위의 조각은 누구 작품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아마 익숙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도시는 봉기한다라는 제목의 그림에 대한 습작입니다.
이 작품을 찾아보고 싶은데 바로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그냥 일어나야 할 모양입니다.
나나 무스끄리의 노래가 마음속에 스미어 오는
그런 오후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복사해서 올리고 그냥 나가려니 아쉬워서
이 곳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은 그림들을 몇 장 더 골라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그림은 책에서 자세하게 해설을 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본 두 작품 (습작)의 실제 작품이네요.
참 느낌이 다르네 하면서 유심히 보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보고 정말 나가야 할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