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 경복궁
북한산만 오르다가 아담한 인왕산을 오르니 그것도 색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가기전에는 아담한 뒷동산쯤으로 생각하였으나 오르고나서보니 북한산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이 많았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때의
그 감동 가보지 않고는 못느껴볼 것입니다.
날이 좀 흐려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으나 서울시내도 한눈에 다 보이고,
멀리 남산타워까지도 보였답니다.
산행할 때 늘 가지고다니는 디카, 이번엔 다른때보다 더 많은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총 240여장이나 되는 사진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10%정도로 추려서 올려보았습니다.
즐감하시고, 인왕산을 못가보신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 인왕산에서 가장 먼저 우릴 반겨준 것은 뱀딸기입니다. 인왕산에는 탐스럽게 열린 뱀딸기가 많았답니다.
↓ 그제 비가와서 인왕산 숲길엔 찐한~ 풀냄새와 나무냄새가 코끝에 와닿았습니다.
↓ 등산한지 한시간이 좀 지났을까....약수터도 있었답니다. 물이 어찌나 졸졸 나오던지
겨우 한모금 마셨답니다.
↓ 인왕산을 중간이상쯤 올라서 산아래 시내를 내려다보는 모습입니다.
↓ 날씨가 좀 변덕스러워서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가를 반복하더니 높이 올라갈수록 구름이
많이 끼여 사진이 많이 흐리게나왔습니다.
↓ 기차바위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시내를 감상하는 모습입니다. 땀흘린뒤 맞는
시원한바람~~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기차바위 위쪽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올라갈때는 모르겠더니 내려다보니 좀 무서웠답니다.
↓ 산이 아담한 것이 정말 아름답고 이쁘죠?
↓ 인왕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싸리꽃입니다.
↓ 인왕산엔 바위도 많고 정말 컸답니다. 바위마다 무슨 모양이 있는것처럼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가까이 있을 때는 모르겠더니 멀리서 바라보니 더 웅장하고 멋있는 것 같습니다.
↓ 인왕산의 웅장함을 뒤로한채 드디어 하산하여 사직공원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직공원입구에서 만난 자스민입니다.
↓ 4시간여를 걸어서 드디어 점심식사장소인 올갱이해장국집에 도착을 했답니다.
식당에서 익힌선지를 내왔는데요, 간장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선지는 보통 국이나
찌개에 넣어서 먹는데, 이렇게 선지만 익혀서 먹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 독특하죠?
↓ 말로만 듣던 올갱이해장국...태어나서 처음먹어봤습니다. 맛이 정말 환상이었지요.
↓ 우리의 대장님께서 어제는 동동주와 보쌈을 쏘셨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동동주를
마셨는데요, 다른사람들 한잔마실때 저는 두잔이나 마셔서 어제는 좀 과음을 했답니다.
대장님, 어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장님, 어제 너무 과용한 것은 아닌지요?
↓ 보쌈도 참 독특했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삶은 올갱이를 조개껍데기에
담고 소스를 뿌려주었는데요, 보쌈과 함께 먹으니 그것도 정말 별미였답니다. 무말랭이를
무친것엔 미삼도 들어있어서 향긋한 인삼냄새가나서 맛있었답니다.
↓ 점심을 먹고 바로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덕수궁앞에서 수문장교대식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경복궁에서 한다고 합니다. 올연말까지 수문장교대식 체험행사도 한다고 하니까
아이들체험학습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나돌리님의 선조님께서 벼슬을 정삼품까지 지내셨다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찰칵!
↓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입니다. 왕께서 조하(朝賀)를 받고,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 경회루입니다. 지난 수요일(6월 1일) 44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고 합니다.
↓ 왕비가 머물렀던 교태전의 뒷뜰입니다. 다른곳은 모두 바깥에서 안을 봐야했는데요,
교태전만큼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내부를 볼수 있었답니다.
↓ 향원정입니다. 연못에 수련이 많이 피었습니다. 날이 흐려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는데요,
수련이 많아서 그런지 연못의 물도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 향원정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인왕산입니다.
↓ 경복궁을 다 둘러보고 나가는길에 찍은 근정전의 외관입니다. 경복궁은 아직도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람하기에 많이 아쉬웠는데요, 하루빨리 경복궁내의 문화재들이 복원되어
경복궁의 본모습을 모두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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