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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앵두나무와 매발톱

| 조회수 : 1,060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4-25 12:18:27
마당에 앵두나무가 두그루있는데 하나는 흰앵두가 달리고 하나는 빨간 앵두가 달립니다.
흰앵두꽃은 미처 찍지 못하고 꽃잎이 다 져서 오늘은 빨간앵두나무 꽃을 찍었어요.
큰아이는 앵두가 익으면 많지도 않은 앵두를 꼭 학교에 가지고 가서 선생님도 몇알 드리고
친구들도 몇알주고 그러네요.
애들이 잘 모른다구요.

저 어렸을때 집옆으로 도랑(작은 개울)이 있었는데 그옆에 아주 큰 앵두나무가 있었어요.
여름이 시작될 무렵 정말 주렁주렁달린 앵두나무가 발갛게 익어가는걸 보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아주빨갛치도 않고 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앵두가 그렇게 이쁘고 탐스러울수가 없었거든요.

그때는 예쁜 아가들을 보면 앵두같이 이쁘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지요.
뽀얗고 발그레한 볼이 꼭 앵두같아서 이겠지요?
그래서 전 앵두같이 이쁘다라는 말이 제일 좋은소리로 알고 있지요.

내가 마당있는집에 살게되면 꼭 앵두나무를 심을거라 생각했어요. 늘...
마당에 좋은 소나무나 향나무를 심어서 조경을 멋지게 해놓고 살수도 있지만
전 그것보단 마당 곳곳에 내가 좋아하는 나무와 꽃 야생화를 심어놓고 그걸 보는 재미로 살고 있어요.

작년에 심어놓았던 매발톱이 올해도 꽃을 피우려하네요.
활짝핀 꽃도 이쁘지만 봉오리두 보시라고 한번 올려봤어요.
마당에 피는 꽃들 하나씩 올릴테니 지루해하지 마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두막집
    '05.4.25 12:35 PM

    이렇게 매일 꽃들을 바라보고 사시는 은초롱님 부러워요
    이담이라도 정원가진 집에서 꼭 살고싶어요.

  • 2. mariah
    '05.4.25 3:25 PM

    어릴때 저희 집 마당에 앵두나무가 있었어요.
    앵두가 빨갛게 익으면 대접 가득히 따서 씻어먹곤 했는데, 옛날 생각나누만요..

  • 3. kimi
    '05.4.25 5:11 PM

    마당 넓은집에서 사시고 계시네요.
    예쁜 꽃들을 매일 보면 살고 계시는 님이 부럽군요.
    게다다 화분의 꽃도 아니고, 마당 넓은 곳에서의 꽃들.

    아드님의 마음씨도 이쁘구요.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앵두도 나중에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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